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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A + 요약 영상] 랜선사수 라이브 강연 '내 일로 건너가는 법'
    랜선사수 라이브 강연 2022. 12. 1. 07:00

     

    안녕하세요, 아하레터 만드는 슈가슈가입니다.

     

    지난 11월, 김민철 랜선사수에게 '내 일'을 통해 더 나은 '내일'로 건너가는 법에 대해 배워보았는데요. 랜선사수 라이브 강연에 참여하느라 퇴근을 미룬 분들도 계실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퇴사를 입에 달고 살았지만 어떻게 19년 째 한 직장에 다니며 '일 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는지, 삶과 일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지키고 있는지, 김민철 랜선사수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하!'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부터 좋은 팀을 만드는 태도, 회사에서 화를 다스리는 방법, 협업을 잘하는 방법, 이직과 퇴사 등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김민철 랜선사수 강연의 Q&A를 정리했어요.😉

     

     

     

     질문 1 

    이직이 고민입니다.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해 봐야 할까요?

     

     랜선사수의 답변 

    많은 분들이 이 질문을 하셨는데요. 제가 여러분에게 "이직하세요. 지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참으세요." 이렇게 말할 수는 없겠죠. 왜냐하면 여러분 모두 다 다른 상황에 놓여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직을 하기 전에 곰곰이 자신의 성향을 분석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저를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하자면, 이직 제안 혹은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 일해보라는 제안을 많이 받았어요. 그렇다면 그 결정을 내리기 전에 그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일이 나와 잘 맞는가를 봐야겠죠. 저는 아이디어를 내고 카피를 쓰는 일을 힘들어하는 카피라이터입니다. 일에서 30~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걸 힘들어하는 사람이에요. 대신 일 전체를 진두지휘하고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정리를 하고 책임을 지는 일은 잘하는 편이고요. 그러면 제가 프리랜서 카피라이터가 되면 저의 다섯 가지 능력 중에서 두 가지만 해야 돼요. 그렇다면 이 이직은 제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카피라이터로서 사는 게 좋다고 해도 옳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 제 나머지 세 가지 능력은 회사 안에 있을 때 빛이 나는 능력인 거죠.

     

    이런 식으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능력이 다 달라요. 이직을 고려할 때 그 자리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따져보고 비교해보고 결정을 하는 게 좋은 것이죠. 반드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곰곰이 생각 해보고, 이직이 필요하면 결단을 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2 

    팀장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요? 팀장이 되는 것을 생각만 해도 두려워요.

     

     랜선사수의 답변 

    우선 해보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완벽해야 된다는 강박을 버리셨으면 좋겠어요. 만약 본인이 소심하고 내성적이라서 걱정이 된다면, 팀원들은 아닐 수 있어요. 그리고 무서워도 결정을 해야 되는 자리가 팀장의 자리에요. 망설이든 빠르게든 결정은 이루어져야 되는 겁니다. 저는 용기를 가지고 빨리 결정을 하려고 하는 편이고요. 그리고 그 결정이 옳다, 옳게 만들기 위해서 모든 팀원의 역량을 집중시키는 게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여자분이라면 조금 더 용기를 내보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여자 팀장은 아직도 너무 적거든요. 우선 해보고 판단을 하세요. 두려워하지 말고, 팀원들을 믿고 가면 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팀을 하나의 공이라고 생각해보자고요. 공이고 그 안에 팀장도 팀원도 위치가 계속해서 바뀌는 구조라고 생각해보세요. 물론 팀장이 권력을 더 가지고 있죠, 하고 싶은 방향으로 이끌 권력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팀장이지만 부족한 면이 있다면 좀 드러내고 팀 사람들에게 용기를 구하세요. 팀원들에게 같이 힘이 되어 달라고 해보세요. 팀장이 팀원들의 의견을 잘 수용하고 팀원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팀을 만들려고 한다면, 팀원들은 팀장의 편이 되어줄 겁니다.

     

     

     

     질문 3 

    가치나 안전보다 일과 생산성을 우선시하는 사람이 승진하는 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때까지 버티는 것이 힘들어요. 휴직을 해야 할까요?

     

     랜선사수의 답변 

    저는 일과 생산성을 위해서 이 안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이것들이 별개로 떨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해요. 일을 생산적으로 잘하는 게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안전한 팀을 만들려고 하는 거거든요. 성과가 좋은 사람들이 승진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일의 생산성을 위해서 옳지 않은 방법을 택한다면 문제가 되겠죠. 그런데 소수가 목소리를 내어서 변화를 일으키려고 한다면 그 소수가 있다는 거잖아요. 그 사람들과 버팀목을 삼아서 더 높은 곳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때까지 서로 의지하며 버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휴직하고 돌아올 수 있죠. 그것도 방법일 수 있는데요. 돌아왔을 때 회사가 바뀌어 있을까요? 바뀌지 않을 거예요. 더 힘들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뜻을 같이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안에서 답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 4 

    팀원들, 회사 사람들, 외부 사람들과 협업할 때 화가 너무 많이 나요.

     

     랜선사수의 답변 

    저 역시 그렇습니다. 저 역시 너무 화를 많이 내는 사람이고요. 다행히 팀원들한테 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저보다 약한 사람들한테는 전혀 화가 나지 않고요. 어떻게든 팀원들을 끌고 내가 가고 싶은 곳, 내가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곳, 이 일이 제대로 되는 곳에 데려다 놔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큰 것 같아요.

     

    화를 내서 문제가 해결될 것 같으면 화를 내셔야 합니다. 근데 그냥 분풀이를 위한 화라면 그 부분은 스스로 알아차리고 좀 다스리실 필요는 있습니다. 그렇게 화를 낸 사람한테 좋은 건 아무것도 없거든요. 본인을 위해서 다스리셔야 합니다. 근데 저는 필요할 때는 최대한 화를 냅니다. 그때도 감정적으로 화를 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협업하는 사람들이 일을 하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이 되게 만들기 위해서 화가 필요한 것인가 아닌가를 판단하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5 

    번아웃이 오면 어떡하죠?

     

     랜선사수의 답변 

    번아웃, 정말 한순간이죠. 번아웃에 대한 질문도 정말 많이 하시는데요. 일에서 에너지를 얻으려고 너무 애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일과 거리감을 두려고 애쓰셨으면 좋겠어요. 제 생각에 번아웃이 오는 가장 큰 이유는 일에서 에너지를 얻으려고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는 저 자신에게서 에너지를 얻습니다. 친구들에게 에너지를 얻고요. 팀원들에게 에너지를 얻으려고 합니다. 딴짓에서 에너지를 얻고요. 그런 에너지를 얻어서 일이 되게 만드는 거지 일 자체에서 에너지를 찾지 않고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일과 거리감을 좀 둘 수 있는 것 같아요.

     

    일을 대충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예를 들면, 퇴근 시간까지 충실하게 하고 '안녕'하고 떠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는 제가 너무 지치는 것 같으면 우선 팀 사람들한테 이야기합니다. "이 일이 끝나면 좀 쉬어야 할 것 같아, 각자 봐가면서 좀 쉬자' 말하고 휴가를 갑니다. (서로 겹치지 않게 일정을 잡아야겠죠) 자신의 상태를 잘 살펴서 휴가도 전략적으로 잘 쓸 필요가 있고요. 일은 내가 잘해야 하는 거지만, 일과 거리를 두는 것을 반드시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질문 6 

    어떻게 글쓰기를 오래 지속할 수 있었나요? 사이드 잡의 기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랜선사수의 답변 

    가장 중요한 기준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의무감으로 가득 찬 일이 아닌 나만의 일을 구할 때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어야 해요. 그래야만 계속할 수 있어요. 제가 글쓰기를 계속할 수 있는 이유도 글쓰기를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좋아하기도 하고, 저는 실은 글을 써야만 모든 상황이 명료하게 정리되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회사에서도 아침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비밀 블로그에 어제 있었던 일을 쓰는 것입니다. 다음 날까지 나의 마음에 남아있는 일을 떠올리면서 왜 그 일이 아직도 마음에 응어리져 있는지, 왜 그 순간에 내가 버럭했는지, 왜 그 부분만 나오면 못 참는지 혹은 나는 어떤 부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을 좋아하는 건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냥 있었던 일을 쓰는 게 아니라, '나는 왜?'라는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러면 나를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돼요. 일을 할 때도 내가 더 편안한 방식, 내가 더 힘을 내서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나를 이끌어가려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작업을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 십수 년 동안 해온 거죠. 그게 결국은 제가 작가가 되는 근육이 되어 준 것 같아요. 다들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기록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회사 안에 있을 때 다른 취미 활동을 가져보거나 아니면 다른 일에 도전해보고, 시도해본 후에는 반드시 자기와 대면하는 시간, 자기를 기록하는 시간을 가지면 훨씬 더 쾌적한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강연을 해주신 김민철 랜선사수의 책, 《내 일로 건너가는 법》 내용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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