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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로북스 운영자 김경희가 전하는 ‘자영업자의 기쁨과 슬픔’
아하 에세이 2023.09.10 19:10

“어디 용한 점집 없어?” 친구에게 물었다. 10년 가까이 부천에서 운영하던 서점 ‘오키로북스’를 서울로 이전했다. 동시에 3년 만에 오프라인 서점을 오픈했다. 코로나가 시작될 즈음, ‘감염병 위험으로 한두 달 잠시 오프라인 서점을 쉬어 가야지’ 했던 게 3년간 지속됐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부터 온라인으로 서점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한 타격은 없었다. 오히려 더 활발하게 온라인을 운영했다. 기존에 해오던 책 파는 일뿐만 아니라 책을 기반으로 하는 워크숍을 운영하고 기업들과 함께 일하면서 오키로북스는 조금씩 커나갔다. 그래서였을까? 서울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일에 조금도 겁이 나지 않았다. 지금껏 잘해왔으니 당연히 잘될 거라 생각했다. 그동안 벌었던 돈으로 멋진 공간을 구했고, 그 안에 ..

완벽한 '주거의 자유'를 이루는 방법 by 찍사홍
아하 에세이 2023.08.09 10:23

빈 종이에 집을 한 번 그려보세요. 십중팔구 삼각형 모양의 지붕부터 그리고 아래에 기둥 두 개를 그린 다음 가로로 길게 땅을 그을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진짜 그렇게 생긴 집에 사는 것 맞나요? 한국인의 70%가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 하면 대부분 위에서 설명한 모습을 떠올립니다. 이것은 어찌 보면 많은 사람이 아직도 집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뜻 아닐까요? 또는 주거에 대한 가치관 자체가 또렷하지 않다는 뜻일지도요. 하자 아파트, 층간소음, 집값 폭락 얘기 나오면 단독주택에 살고 싶고, 산사태, 벌레, 관리 얘기 들리면 아파트가 최고인 것 같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요즘 ‘경자’, 즉 경제적 자유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짧고 굵게 돈 벌어서 조기 은퇴하는 ..

창작자도 리더가 될 수 있다 by 이연
아하 에세이 2023.07.14 10:41

돌이켜보면 전부 필요한 혼자의 시간이었다. 일기를 쓰는 것, 요리하는 것, 스스로를 돌보는 것, 고독의 시간을 창조로 승화하는 것. 이처럼 혼자서 잘 지내는 요령을 터득하는 건 꽤 많이 유용하고 필요한 일이다. 문제는 그런 생활에 너무 젖어 들었을 때다. 세상의 모든 일을 혼자서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요즘 청년들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일들을 홀로 껴안고 산다. 심지어 연애도 포기한다. 그게 지난날의 내 모습이었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언제나 혼자서 해결하려고 했다. 시간만 좀 더 들이면 대부분 내가 해낼 수 있는 부분이라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 같았다. 또한 사람들에게 기대를 품고 실망하는 경험도 피하고 싶었다. 유튜브 채널도 고집스럽게 혼자서 운영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

내가 상처받지 않는 인간관계를 위한 세 가지 루틴 by 이광민
아하 에세이 2023.06.22 16:08

내 MBTI는 ISTP다. 이걸 들은 주변 사람들은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E 유형이 아니고 I 유형이라고요??” 아니, 내가 I 유형인 게 왜 이상한 거지? 여러 번 검사해 봐도 나는 I와 E 중에서 항상 I였다. 정신과 의사 입장에서도 나는 내가 I라고 생각한다. 물론 인간관계 패턴이 예전과 달라지기는 했다. 예전에는 은근히 스스로를 소외시켜도 잘 지내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나름 유머러스할 때마저 있으니까. 관계 양상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는 혼자 있을 때가 세상 제일 편하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여전히 에너지도 쓰이고 긴장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나는 분명 I 유형이다. 사람 만나는 것이 때론 귀찮고 신경이 쓰이는데도 계속 사람을 만나는 건 인간관계 자체가 나에게 필..

나와 맞는 일을 찾는 방법 by 이연
아하 에세이 2023.06.18 22:03

1. 아무도 시키지 않은 일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다면 아무도 안 시켜도 혼자서 계속하고 있는 일 중에서 찾아보는 게 도움이 된다. 내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목소리를 남기는 것이 전부 그런 종류의 것들이었다. 어릴 때부터 몰래 MP3로 노래나 낭독 같은 것을 녹음하곤 했었다. 그게 훗날 목소리가 나오는 유튜브 채널을 쉽게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일기는 어릴 때부터 워낙 생각이 많아서 종이에 말들을 덜어놓기 위해 자연스럽게 습관처럼 해왔던 일이다. 내가 쓰는 건 모조리 일기였는데 어느새 두 권의 책을 낸 작가가 되었다. 그림은 모든 아이가 그렇듯 말을 배우기 전부터 시작했다. 딱히 관둘 이유를 찾지 못해 서른이 되어서도 하고 있으며, 여전히 어릴 때처럼 고유의 재미를 느낀다. 전부 아무..

아하 스토리 : 조금씩 자주 성공하는 자기계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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