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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도 관계도 잘 풀리는 말투 3가지
    아하 스토리 2023. 4. 19. 20:24

    (c) Brooke Cagle

     

    말의 내용, 형식보다 관계를 결정짓는 힘은 '말투'에 있다. 말투 하나만 가다듬어도 대화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나도 모르는 사이 평소 습관처럼 쓰고 있던 부정적인 말투를 살짝 바꾸기만 하면 된다.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말투, 원하는 목적이 있을 때 사용하면 좋은 말투 등 사람들이 호감을 느끼는 말투를 캐치하고 터득한다면, 누구에게나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다. 일도 관계도 한결 좋아지는 사소한 말투 습관 3가지를 소개한다.

     

     

     

     

     말투 습관 ① 

    '때문에' 말고 상대의 신뢰를 얻는 ‘덕분에 Thanks to’

     

    논리적 추론을 잘하는 사람들은 인과관계를 정확히 설명해 주는 '때문에'를 자주 쓴다. 특히 직장에서 이 말을 잘 사용한다면 논리적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조금 다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때문에’를 남발하면 소극적이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을 변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때문에’를 사용하면 더더욱 책임 회피하려는 이미지만 강하게 남길 수 있다. 

     

    그 대신 '덕분에'라를 표현이 있다. ‘덕분에’란 표현은 누군가와의 관계를 개선함은 물론 상대의 신뢰를 얻어내기 위한 최적의 단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자존감을 강화하고 세상과 정면으로 부딪힐 수 있게 만드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덕분에’ 말투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하나는 ‘직접적인 덕분에’ 말투다. 

    "과장님 덕분에 이런 상을 받게 되었네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칭찬이라 일컫는 것들이 ‘직접적인 덕분에’ 말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말을 듣게 되는 상대방은 언제나 당신의 파트너, 조력자가 될 준비를 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 것이다.

     

     

    다른 하나는 ‘간접적인 덕분에’ 말투다. 이 말투가 상대방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에 더욱 효과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김 대리가 그러는데, 박 과장이 팀 목표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던데? 박 과장 덕분에 팀원 전체가 포상을 받았다고 말하 더라고.”

    이런 말을 들은 박 과장의 기쁨이 어느 정도일지 상상해보기 바란다. 한편 이렇게 말을 전해준 당신에게 고마움과 신뢰의 마음이 얼마나 커질지도 생각해 보라. 이렇듯 ‘간접적인 덕분에’ 말투는 누군가를 신나게 만드는 마법의 말투다. 더불어 그런 말을 해준 사람에게까지 호감이 생기기도 한다. 다만 유의할 점이 있다. 너무 큰 ‘덕분에’를 찾지 말 것.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덕분에’ 말투를 사용하는 것 자체에 집중하라.

     

     

     

     말투 습관 ② 

    ‘그런데’ 대신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유독 대화를 나눴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은 모든 대답이 반드시 '네'로 시작한다는 점이다. 

    “A 씨는 가방에 늘 책을 들고 다니시네요. 독서를 좋아하시나 봐요?”
    네, 좋아해요. 워낙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많지 않지만요.”

     

    그렇다면 다음의 대화는 어떤가요?

    “A 씨는 가방에 늘 책을 들고 다니시네요. 독서를 좋아하시나 봐요?”
    그런데 워낙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많지 않아요.”

     

    질문에 대한 상대방의 첫마디를 비교하면 ‘네’라는 대답을 들을 때 상대방에게 수긍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고, 자연스럽게 기분이 좋아진다. ‘네’라는 대답은 전체적인 어조가 밝고 긍정적이지만, ‘그런데’ 뒤에는 불평이나 불만 등 부정적인 내용이 따라오게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습관처럼 ‘but’의 의미를 쓸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저 접속사처럼 ‘그런데’ 또는 ‘그렇지만’을 사용하곤 한다.

     

    물론 비즈니스 협상 방법 중에는 우선 상대의 말에 'YES'라 답한 다음, 'BUT'을 덧붙여 상대 말에 반론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대화의 주도권을 가지고 오는 기술이 있다. 다만 일상에서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면 자신에게 상대방의 말을 부정할 의도가 없더라도 ‘뭐지, 이 사람? 아까부터 자꾸 내 말에 반대하네’라고 의도치 않게 부정적인 인상을 주게 될지도 모른다.

     

    상대방과 의견 차이가 있을 때 얼마나 ‘그런데’를 쓰지 않고 자기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느냐, 이것이 불필요한 언쟁을 일으키지 않고 서로 기분 좋게 대화를 나누는 핵심이다. 그 대신 NHK의 마시모 다카시 아나운서처럼 '한편으로는' 말을 사용해도 좋다.

     

    “그렇군요. 그런데 제 생각은 이러한데요”가 아니라
    “그렇군요. 한편으로 이러한 의견도 있군요” 이렇게 표현을 살짝만 바꾸어도 의미가 상당히 부드럽게 느껴진다.

    문어체처럼 조금 딱딱한 느낌 이 들지만, 실제로 소리를 내어 말을 해보면 의외로 어색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말투 습관 ③ 

    언제 어디서나 통하는 말, “당신을 믿습니다”

     

    누군가로부터 믿는다는 말을 듣는다는 것만큼 뿌듯한 일이 또 있을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등의 인사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찬데 상대방에게 “믿는다”라는 말을 듣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지금까지 살면서 위기의 순간마다 나를 잡아준 것은 바로 어렸을 때 들었던 “엄마는 너를 믿는다”라는 신뢰의 말이었다.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싶은가? 그렇다면 상대방과 대화할 때 상대방을 전폭적으로 신뢰하는 말투로 소통하라. “믿는다”라는 말이 대표적이다. 상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며 결국에는 인생의 승리자가 되도록 만들어 주는 마법과도 같은 말투다.

     

    우리의 말투를 돌이켜보자. 과연 내 주변의 누군가에게 전폭적으로 신뢰를 보여주는 말투를 사용해 봤는지. 오늘 하루 내가 했던 말속에서 누군가에게 믿는다는 말을 한마디라도 했다면 당신은 누군가를 성장하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어준 셈이다. 이제 어떻게 하면 이런 말들을 좀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나는 당신을 믿는다”라는 말은 사실 추상적인 느낌이 든다.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추상적인 느낌의 말보다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 상대방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 행동에 대한 당신의 믿음을 보여주는 말투를 사용해 보라. 예를 들어보자.

    “너는 작은 것까지도 세심하게 다룰 줄 아는 사람이야.”
    “넌 끝까지 해내고야 마는 인내심 있는 친구라 늘 믿음이 가.”

    이 말들을 자세히 살펴보자. 모두 상대방의 행동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찾아낸 후 전적으로 신뢰하겠다는 말투다. 대단한 말들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말들이다. 대방의 작은 것 하나를 찾아내어 그것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겠다는 말투로 소통하는 것, 상대방이 기뻐하는 것 그 이상의 벅찬 감동이 당신에게 스며들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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