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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A + 요약 영상] 임현주 랜선사수 라이브 강연 '다시 내일을 기대하는 법'
    랜선사수 라이브 강연 2023. 2. 24. 15:27

     

    안녕하세요, 아하레터 만드는 슈가슈가입니다.🙋‍♀️

     

    지난 랜선사수 라이브 강연에서는 임현주 랜선사수에게 '다시 내일을 기대하는 법'을 배워보았습니다. 임현주 랜선사수가 아나운서로 일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통해, 일만 하느라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챙기며 회복하는 힘을 기르는 법을 들을 수 있었어요. 내일에 대한 기대를 잃지 않기 위해,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처를 인정하고 재정비해야 한다는 것, 삶의 균형을 찾고 지켜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지금 외롭고 허무하고 공허한 분들,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달라지고 싶은 분들을 응원하는 임현주 랜선사수의 마음을 담아 Q&A를 정리했어요.😉

     

     

     

     

     질문 1 

    에너지를 얻는 법이나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이 있으신가요? 또는 의미 있는 내일을 위한 아침 및 저녁 루틴을 추천해 주세요.

     

     랜선사수의 답변 

    저는 아침 방송을 하는데요. 사실 아침에 너무 바빠서 밥을 먹을 시간이 없어요. 그래도 배는 채우셔야 돼요. 저는 그래서 생방송을 하기 전에 두유라떼를 꼭 마십니다. 그 두유라떼를 마시고 안 마시는지에 따라 제 방송의 퀄리티가 달라져요. 그 집중력과 포만감이 주는 행복감이 달라집니다. 여러분이 아침을 간단히라도 건강하게 챙겼으면 좋겠고요.

     

    저의 하루는 좀 많이 바쁩니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요. 근데 시간은 한정적이죠. 그래서 저는 미리 계획을 세워놓는 편입니다. 저는 캘린더에 적어놓은 스케줄을 따라서 그냥 움직여요. 고민하지 않는 거죠. 전날 혹은 미리 '이 시간대에 뭘 해야 되고, 이 시간대에 뭘 해야 되는지'를 이미 다 정리해놨기 때문에 '오늘 해야 되는 게 뭐지? 이거 해야 되나? 저거 빠뜨렸나?' 하는 고민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할 일이 생기면 나중에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바로 휴대폰에 그때그때 바로 입력해 놓으세요. 구체적인 시간까지 적어놓으면 좋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대략 오전 10시에, 이거 해야지 몇 일 오후 몇 시에 이거 해야지 하고 시간까지 적어놔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캘린더가 완성되고요. 그날 해야 할 일정이 쫙 생깁니다. 저는 그 캘린더 따라서 저의 스케줄 하루를 소화합니다.

     

    이때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하지 마세요. 내가 10개 할 수 있을 거라고 스케줄 잡아놨는데 그중에서 4개 하는 날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럼 자책하기 쉬운데, 자책하지 마시고. 그렇게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일정들의 감을 익혀가는 거죠.


    그리고 저녁은 나의 시간이잖아요. 저는 운동은 꼭 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근데 저도 어느 일주일은 운동을 하루도 못 한 날도 있고 어떤 날은 그래도 기특하게 운동을 좀 하는 날도 있고 그래요. 근데 운동도 스케줄처럼 미리 정리해 놓고, 이날 이 시간에 산책 혹은 이날 이 시간에 PT, 이렇게 운동도 스케줄처럼 미리 정리해놔야 일정처럼 소화할 수 있다는 팁을 드리고 싶고요.

     

    밤에는, 밤이 돼서 집에 오면 보상 심리가 막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오늘 나 너무 힘들었으니까 좀 쉬어야겠다.' 이러면서 그냥 누워 있는 거 정말 좋아하거든요. 막 돌아다니다가도 집에 오면 진짜 그냥 막 누워 있거든요. 그런데 이 하루 중에 길지 않은 나의 자유 시간에는 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 30분, 10분이라도 나를 위한 무언가를 꼭 하셨으면 좋겠어요. 10분, 20분이 나의 하루의 보람의 정도를 굉장히 다르게 만든다고 생각하고요. 무엇보다 그 작은 시간이 쌓여서 여러분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사이드 잡이 있는데 직장을 그만두고 할 필요 없거든요. 무엇이라도 하루에 나의 정말 작은 시간 동안 실천해 보는 게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도 아나운서지만 책을 쓰잖아요. 이런 책은 제가 자유 시간에 그 보상 심리를 누리는 시간을 조금 빼서 글을 쓰기도 하고 책을 읽고 하고 그런거예요. 그렇게 시간이 쌓이는 힘을 여러분이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잠들기 전에 또 정말 중요해요. 잠들기 전에 여러분이 했으면 좋겠는 게, 내 감정을 돌아보는 겁니다. 저는 스스로에게 이런 말 진짜 많이 해요. "현주야 오늘 고생했다." 이런 얘기 진짜 많이 하거든요. 토닥토닥. 내 감정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격려해 주는 거예요. 이렇게 해야 지친 하루를 '그래, 내가 오늘 열심히 살았네'라고 마무리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때도 중요한 건 너무 많이 자책하지 않는 거예요. 저도 어떤 평가나 비교에 흔들리는 사람이더라고요. 근데 그런 마음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는 게 잠들기 직전의 시간인 것 같아요. '내가 오늘 이런 좀 비교를 했지. 내가 오늘 이런 말에 좀 흔들렸지. 하지만 괜찮아. 내일은 또 괜찮을 거야.' 다짐하고 자는 게 내일 아침을 기대하면서 자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2 

    시작은 늘 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시작한 이후로는 반드시 잘 그리고 꾸준히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인지 늘 시작 앞에서 머뭇거리게 됩니다. 사실 그냥 일단 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도 알지만, 게을러서인가 실패가 너무 두려워서인가 실천에 옮기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데요. 빠르게 한 발 내디딜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팁 같은 게 있을까요?

     랜선사수의 답변 

    이런 고민 진짜 많이 듣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뭔가 시작하는데 그렇게 두려움이 없는 스타일이에요. 그 이유는 제가 어떤 결과에 대해서 '꼭 이렇게 돼야 해'라고 상상을 구체적으로 한다거나 목표치를 너무 높게 세우지 않기 때문이에요.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요.

     

    근데 이 시작점에 허들은 낮은데, 저의 특징은 일단 이 허들을 넘기 시작하면 저도 그때부터 완벽주의자가 돼요. 시작까지는 쉬운데,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엄청 저를 많이 괴롭힙니다. 더 잘해야 돼, 더 완벽해야 돼, 이렇게 많이 하는데요.


    시작을 조금 더 잘하는 방법은요. 소위 우리 간 본다고 하잖아요. 여러분이 그 간보기를 더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려면 두렵죠. 그것보다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간이나 볼까' 하는 마음으로 슬쩍 탐방이든 발을 슬쩍 들여보는 거든 그렇게 시작을 해보는 거예요.

     

    그게 좋은 이유는 뭐냐면요. 내가 상상했던 것과 실제 현실이 굉장히 다른 경우가 많거든요. 마음을 거대하게 먹고 실망하는 것보다, 그냥 간보기 단계에서 실망하는 게 훨씬 나에게 이득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여러분이 그런 간보기를 더 많이 했으면 좋겠고요.


    아까 완벽주의가 걸림돌이다.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집착해서 걱정이라고 하셨는데요. 그 간보기에서 '오케이, 나 이거 해보고 싶어'라고 한 다음부터는 그 완벽주의 성격이 엄청난 도움이 되는 거예요. 완벽주의라서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이 완벽주의가 정말 장점이 되는 시기가 또 있기 때문에 그 완벽주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실패에 대해 진짜 많이 두려워하잖아요. 저도 그래요. 항상 책을 내기 전에 굉장히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이 책이 잘 안되면 어떡하지, 혹은 제가 뭔가를, 유튜브를 처음 시작해보거나 혹은 뭔가 해볼 때 이거 잘 안되면 어떡하지, 그 실패에 대한 상상을 굉장히 많이 하기도 하고 실제로 결과가 그렇게 안 좋을 때도 분명히 많이 있어요.


    근데 저는 실패라는 감정 또한 인생을 진짜 진하게 살아보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실패하지 않고 실망하지 않겠죠. 여러분, 아끼면 똥 된다, 이런 말 우리 많이 쓰는 말이잖아요. 아끼면 뭐 합니까. 어차피 나의 인생은 한정적이고 어차피 올해에 나는 올해밖에 없는데. 올해 내가 해볼 수 있는 거,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해보는 게 인생을 진짜 재미있게 살고 진짜 멋지게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인생을 조금 더 재미있게 살아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실패를 조금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실패라는 것도 달리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패의 정의는 어떤 객관적인 사실이겠죠. 시험 결과 혹은 어떤 통계 자료. 그런데 꼭 그것만이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결과일까요?


    저는 그것 말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만족감, 객관적인 결과는 어떨지 몰라도 '나는 이 일을 하면서 너무 행복했어.' 혹은 '이걸 통해서 나는 이만큼 성장했어.'라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으면 성공이라고 생각하고요. 혹은 누군가가 "그래, 너 잘했어." 이런 인정 또한 저는 성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실패의 기준을 너무 객관적인 사실에만 두지 말고 나의 성장, 내 인생이 얼마나 풍부해졌는가, 풍성해졌는가, 그에 대한 기준도 여러분이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 3 

    저는 오춘기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5년째인 것 같은데요. 벗어나기 위해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알고 싶어요.

     

     랜선사수의 답변 

    제가 섣불리 뭔가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운 거 같아요. 왜냐면 사람마다 인생이 다 너무 다르고 그 계기가 다르니까요.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려보자면, 어떤 감정의 반복을 계속 느끼고 계신 건 아닌가 하는 질문을 드려보고 싶어요. 저도 오춘기의 늪을 한 1년 이상 겪었던 것 같아요. 2년 정도 뭔가 마음속에서 계속 힘들고 상처가 있는데 인정하지 않고 이런 감정들. 근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감정들.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몰랐기 때문이 아닌가.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지, 내 상처를 돌아다보고 내 관계를 돌아다보고, 내가 하고 싶은 걸 상상하고 이런 과정들, 그런 실천을 조금 더 해보면 어떨까 해요. 나의 감정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나는 지금 뭘 해야 할까를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제가 제일 많이 하는 질문이기도 하거든요. 어떤 게 실망스럽거나 어떤 게 힘들 때 '잠깐만. 그럼 나 이제 뭐 해야 돼? 나 그럼 지금 이 순간 뭘 해야 돼?'라는 질문을 많이 하거든요.


    너무 거대한 계획 말고요.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거. 뭐부터 하고 싶은지부터 좀 솔직하게 직시해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강연을 해주신 임현주 랜선사수의 『다시 내일을 기대하는 법』 내용은 책에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함께 읽으면 좋은 아티클 

    - 작심삼일 반복하게 만드는 '회복 탄력성'

    - 헤매는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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