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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사람과 일하고 있나요?😇🔥아하 스토리 2023. 3. 22. 15:33
출근하자마자 퇴사하고 싶게 만드는 상사가 있는가? 조직 대부분이 여전히 관리 적성이 아닌 전문적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승진시키다 보니, 좋은 상사보다 까다로운 상사를 만날 가능성이 더 크다. 당장 퇴사를 할 수 없다면, 나를 힘들게 하는 상사와 어떻게든 지낼 방법이 필요하다. 짜증과 분노를 넘어 그들을 상대할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파악하고 이해하며 현재 상황을 헤쳐나가는 법이 필요하다.
사람은 절대 한 가지 모습만 가지도 있지 않으므로, ‘대체로 좋은’ 상사라도 여러 개의 (나를 힘들게 하는) 성향이 섞여 나타날 수도 있다. 어려운 상사의 유형을 알아보고, 그들이 대체 왜 그러는지 이해하며, 현실적으로 그들을 관리하여 함께 공존하는 법을 알아보자. 그 중에서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유형 3을 준비했다.
유형 1 "너의 모든 걸 알려줘” 마이크로매니저 상사
✅ 끊임없이 내 업무를 살피고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상사
✅ 자기 방식대로 하지 않으면 절대로 만족하지 않는 상사
✅ 업무의 신중한 부분에 대한 정보를 완전히 다 주지 않는 상사. 업무를 완료할 때까지 계속 문의하고 추가로 정보를 부탁해야만 한다.마이크로매니지먼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누군가가 세부적인 사항까지 사사건건 통제하고 간섭하려 들면 좌절감과 자괴감을 느낀다. 인간은 신경심리학적으로 어느 정도의 자율성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상사가 이 필요성을 부인하면 감정적인 측면과 업무 몰입도의 측면에서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다. 지나치게 통제가 심한 상사는 엄청난 좌절감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커리어 성장을 방해한다.
🎃 저 사람은 대체 왜 저러는 걸까?
마이크로매니지먼트는 내적 원인과 외적 원인이 합쳐진 결과일 때가 많은데, 둘 다 감정적인 측면과 상황적인 측면에 해당한다.
불안정/신경 상사들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마이크로매니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 능력에 자신이 없으면 그 감정을 상쇄하기 위해 과잉 통제하게 된다. 통제권에 대한 환상이 자신감 부족을 가려준다. 불안정하거나 신경질적인 사람들은 상대의 태도, 말, 행동으로 자신의 두려움을 진정시킨다. 완벽주의/극도로 높은 기준 어떤 관리자들은 천성이든 자라온 환경 때문이든 완벽주의자나 통제광의 모습을 보인다. 때로 조직에서 맡은 역할, 윗선, 기업 문화, 일의 본질 때문일 수도 있다. 정확성이 꼭 필요하고 실수가 금지되거나 아주 위험한 분야도 있다. 🤝🏻 마이크로매니저 상사와 공존하기 위해서는
① 신뢰를 쌓아라
마이크로매니징은 대부분 두려움에서 비롯되므로 상사와의 사이에 신뢰를 쌓을 필요가 있다. 상사가 당신의 판단력과 상사의 목표와 기대를 충족하는 능력을 믿고 고품질의 결과물을 일관되게 내놓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야만 한다. 마이크로매니저의 신뢰를 얻으려면 일관성 있게 성과를 올려야 하므로 노력이 꼭 필요하다.
② 피드백을 구하고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나 이래라저래라 과도한 지시가 떨어질 때 화가 나도 참아라. 화내는 대신 질문을 해라. 상사에게 무엇을 선호하는지 물어라. 상사가 그 방식을 왜 선호하는지 알아보고 더 잘하는 방법을 물어보아라. ‘처음부터 제대로’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물어보자. 이때 말이나 말투, 보디랭귀지에서 적대감이나 불만을 없애야 한다. 호기심을 가지고 배우려는 자세로 나와야만 가능한 일이다.
③ 질문하고 요약하라
상사가 과제를 줄 때 바로 앞에서 되도록 많은 질문을 하라. 가능한 많은 정보를 얻어내라. 그리고 평소 질문 목록을 만들어두자. 아래의 정보를 최대한 많이 얻어야 한다.
✓ 일의 맥락(무엇이 왜 필요한가)
✓ 일의 범위(포함/포함하지 않아야 하는 것)
✓ 마감일(상사가 원하는 기한)✓ 상사가 언제 얼마나 많은 검토를 필요로 하는지
✓ 프로젝트를 거들어야 하는 또 다른 사람들
✓ 상사가 선호하는 접근법과 실행 방식상사가 생각하는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다는 건 어떤 상태인가? 이 정보를 얻은 다음에는 몇 분 동안 그 내용을 요약해 정보를 정확하게 들었는지 확인하자. 나는 개인적으로 요약해서 확인하는 과정을 무척 좋아 한다(이메일이나 메모로). 상사는 당신이 제대로 들었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가 제공한 정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되므로 정보를 추가할 수도 있다.
유형 2 “그거 할 기분 아냐” 충동적인 상사
✅ 상사가 계속 말을 바꾼다. 팀의 우선순위가 항상 변한다.
✅ 상사가 회의 때마다 새로운 프로젝트나 전략을 밀지만, 48시간 후에는 마음을 바꿔서 다른 ‘새로운 것’을 추진한다.
✅ 상사가 매우 성급하게 반응한다. 이성이나 논리가 아니라 직감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당신의 상사는 주말에도 아이디어가 생겼다고 연락이 오는가? 계속 우선순위를 바꾸는가? 자주 생각을 바꾸거나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는가? 여기에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당신은 충동적인 상사 밑에서 일하고 있다.
충동적인 상사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상대다. 방향과 우선순위, 의사 결정, 기분이 계속 변해서 혼돈과 불확실성, 스트레스를 초래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안정성과 확실성, 항상성을 추구한다. 그래서 혼돈과 불확실성을 가져오는 상사 밑에서 일하면 힘들 수밖에 없다. 개방적이며 혁신적이고 기꺼 이 위험을 무릅쓰는 상사와 집중력이 떨어지고 신뢰할 수 없고 경솔한 상사는 하늘과 땅 차이다.
🎃 저 사람은 대체 왜 저러는 걸까?
상사가 충동적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쉽게 지루함을 느껴서, 변화를 좋아해서, 성공을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느라고, 집중력이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아서 등등. 충동적인 사람들의 일반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다.
창의성과 변화, 혁신 지향 당신의 상사는 본능적으로 새롭고 색다르고 창의적인 것에 이끌리는지도 모른다. 변화와 혁신에 대한 욕구가 너무 커서 한 가지를 진득하게 파고들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어떤 변화도 이뤄내지 못한다. 경험 부족 역할이나 직책을 처음 맡았다면 경험이 부족한 데다 하루빨리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충동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신참 관리자는 빨리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조급한 생각에 사로잡히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꾸준히 성공과 성취를 쌓아가지 않고 그럴듯해 보이는 프로젝트가 눈에 띄면 능력을 보여줄 기회라는 생각에 덥석 뛰어든다. 🤝🏻 충동적인 상사와 공존하기 위해서는
① 침착하게 계속 나아가라
충동적인 상사는 소용돌이와도 같아서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충동적인 상사에 대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마음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분명 높은 확률로 바뀔 것이다. 충동적인 상사의 변덕이나 계속 바뀌는 기분에 휩쓸리면 안 된다. 당황하지 말고 계속 침착하라.
② 모든 사안을 재정리해서 확인하라
충동적인 상사는 방향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의사 결정과 우선 순위, 프로젝트, 목표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훌륭한 매니징업 전략은 상사를 대신해 그 정보를 제대로 숙지하고 계속 챙기는 것이다. 모든 것을 서면으로 남겨라. 이렇게 하면 사안에 집중해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되며, 만약을 위한 대비책도 될 수 있다.
상사가 뭔가를 바꾼 뒤에는 간단한 이메일을 보내 기록을 남겨두자. “지시하신 사항을 확인차 재정리해보겠습니다. 지시하신대로, 화성 사무실 건설을 위한 연구 옵션을 조사하겠습니다.” 할 일이 늘어나긴 하지만 이것보다 나은 대안이 있을까? 한동안 매달렸다가 멈추고 다시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③ 명확성을 위해 삼각관계 소통을 해라
충동적인 리더의 의사소통과 피드백은 약간 혼란스러운 경향이 있다. 사람마다 혹은 때에 따라서 상사의 말이 달라진다. 따라서 같은 부서나 팀의 동료들과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버릇을 들여라.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자주 소통하자. 그러면 상사의 지시가 똑같은지 확인해볼 수 있다.(일반적인 상황에선 정보의 출처를 직접 찾아가 명확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권한다)
유형 3 “난 잘 모르겠어” 무능력한 상사
✅ 의사 결정을 항상 미루고 회피한다.
✅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엉뚱한 부분에 집중하는 것을 좋아한다.
✅ 진행과 개선, 혁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처럼 보이는 걸 좋아한다.(하지만 원래 하던 대로만 한다)
✅ 무능력한데도 어떻게든 직책을 유지하거나 승진까지 한다.무능력한 상사는 분노를 치밀게 한다. 무능한 상사는 사기를 무너뜨리고 의욕과 생산성을 파괴한다. 하지만 그들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조직들이 엄한 사람을 승진시키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앞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조직은 관리 능력이 아니라 기술의 전문성을 보고 승진시키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니 업무에 대한 전문성은 뛰어나도 관리자로서는 완전히 무능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 저 사람은 대체 왜 저러는 걸까?
무능력한 상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좋은 사람이지만 단순히 성공에 필요한 기술이 부족한 것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사기꾼일 수도 있다. 결코 자격이 없는데 순전히 말발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고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다. 어느 쪽이든 무능력한 상사의 행동은 보통 어떤 종류의 결핍에서 비롯 된다.
자신감 부족 무능력한 상사는 단순히 자기 확신이 부족한 것일 수 있다. 호락호락한 상사와 비슷하게 의사 결정이나 목표 달성, 위험 감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다. 자신(그리고 직원들)을 변호 할 용기가 부족하다.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효과적인 관리 업무에 필요한 자신감이 없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사람을 마비시킬 수 있다. 실수와 실패, 남들 눈에 나쁘게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가장 편한 길로 가기 쉽다. 한마디로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무능력한 상사의 경우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자신의 밑천이 드러날까 봐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사람 다루는 기술 부족 유능한 관리자는 사람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감성 지능, 사람을 다루는 기술, 의사소통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능력을 타고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쓸모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안타깝지만 정말이다. 🤝🏻 무능력한 상사와 공존하기 위해서는
① 문제를 정확히 짚어내라
상사의 무능함이 정확히 어디에서 어떻게 문제를 일으키는지 알아야 한다. 팀에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한가? 정보가 더 필요한가? 상사가 경솔하게 결정을 내리거나, 아예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는가? 물론 무능함의 문제를 전부 다 고칠 수는 없겠지만,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내서 우선순위를 정한 다음 동료들과 함께 구체적인 해결책을 세울 수 있다.
상사가 의사 결정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한 페이지의 요약본을 만들어주자. 상사가 결정을 자꾸만 미룬다면 상사의 상사에게 대신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거나 결정에 필요한 근거 자료를 제공하라.
② 상사를 이끌어라
무능력한 상사가 단순히 경험이나 자신감이 부족한 것뿐이라고 생각한다면, 직접 나서서 상사를 이끌어줄 수도 있다. 경멸이나 조롱이 아니라 연민으로 다가가라. 상사와의 상호작용을 그가 알아야 하는 것을 가르쳐주는 기회로 삼아라. 비난하지 말고 친절하게 대하라. 비판적인 태도를 피하라. 물론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것이 답답하겠지만 필요하다면 상사를 가르쳐야 한다. 가르치지 않으면 무능함에 계속 고통받는 수 밖에 없다. 적극적으로 상사를 이끌어주자.
번외 더 알아보기
어려운 상사는 한 권의 책으로 담기도 어려울 정도로 온갖 색깔의 다양한 특징이 나타나지만, 현대 직장에서 가장 마주치기 쉬운 10가지 유형을 뽑아보았다. 이들은 가장 흔하고 대부분의 사람이 가장 짜증 난다고 느끼는 상사 유형이다. 더 많은 상사의 유형과 그들을 관리하는 법이 궁금하다면 <상사 때문에 퇴사하고 싶은 너에게>를 통해 더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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