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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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면🏃🏻♀️💨아하 꾸러미 2022. 4. 15. 15:00
🐑 written by 루비 자리에 앉아 노트북에 코를 콕 박고 일하고 있다가, 문득 바라본 사무실 창밖의 날씨가 너무 좋으면 어디든 떠나고만 싶어진다. 가방 하나 메고, 어디든 발길 닫는 곳으로 걷고 싶어진달까. 특히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요즘,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진다. 당장이라도 배낭을 메고 가볍게 떠나고 싶게 만드는 여행 기운 듬뿍 담은 책 3권을 소개한다. 충분히 계절을 누리고 오는 여행 작은 캠핑, 다녀오겠습니다 언젠가부터 혼자 여행을 떠나는 일이 더 좋아졌다.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가볍게 떠나는 일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절에 두어 번은 홀로 가벼운 배낭을 메고 캠핑을 떠난다. 짐이 별로 없으니 빠르게 오늘을 보낼 텐트를 마련하고, 자연 속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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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아하 꾸러미 2022. 3. 7. 17:04
퇴근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새삼 창밖의 노을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매일 지나는 길이었는데 오늘에야 발견한 것이다. 행복은 언제나 멀리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바쁘다는 핑계로 곁에 있는 작은 행복을 놓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작지만 힘이 센, 작은 행복을 가득 담은 3권의 책을 소개한다. 🐑 written by 루비 행복의 ㅎ을 모으는 사람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때로는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마음에 남게 되는 말이 있는데, 가 그랬다. 제목이 좋아서 책을 붙잡고 제목만 여러번 따라 읽었던 기억이 난다.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라니, 좋아하는 걸 골라낼 수 있다니. 그리고 나아가 좋아하는 마음을 더 좋아할 수 있다니! 이렇게 맑은 말이 있다는 사실에, 나는 한참을 책 표지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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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서 먹는 얘기할 때가 제일 좋아🍕아하 꾸러미 2022. 2. 20. 23:51
먹는 얘기는 언제 해도 즐겁다. ‘거기 가봤어요?’로 시작되어, ‘여기도 맛있어요.’로 이어지는 맛깔스러운 대화들. 서로 맛있었던 음식을 이야기하며 정말 좋았던 곳이나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서로에게 추천해준다. 그럼 소개해준 음식을 기억해 두었다가, 집에 돌아와 꼭 찾아본다. 내가 추천해서 먹어보았는데 정말 맛있었다는 피드백이 돌아오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기쁨을 넘어 뿌듯함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음식이 주는 기쁨은 우리 짐작보다 거대하다. 매일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잊을 때도 있지만, 삶에서 확실한 행복을 빠르게 주입시켜 주기 때문. 읽기만 해도 입맛이 도는, 삶에 감칠맛을 잔뜩 더해주는 3권의 책을 소개한다. 🐑 written by 루비 회사에서 하면 더 재밌는, 먹으면서 먹는 얘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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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다독일 수 있게아하 꾸러미 2022. 2. 7. 22:35
이상하게 언제나 회사는 바쁘고 일은 많다. 매일은 숨 가쁘게 돌아가는 것 같은데, 주말이나 조용한 밤만 되면 (이룬 것도 없이)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싶어 갑갑한 감정이 든다. 나는 잘 가고 있는 걸까? 이렇게 회사만 다녀도 될까? 회사를 빼면 온전한 내 것은 무엇이 남을까? 삶의 균형이 맞지 않다고 느껴질 때. 나의 속도로 가기 보단, 어딘가에 이끌려 정신없이 간다고 느껴질 때. 자잘한 고민들이 잔잔한 마음에 돌멩이를 던진다.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가 넘칠 것 같은 물 잔처럼 찰랑찰랑 흔들려선,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무언가가 간절해진다. 잠시나마 멈춰서 깊게 호흡을 할 수 있는 평온한 순간 말이다. 🐑 written by 루비 마음을 평안하게, CALM 앱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도 모르게 수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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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이라도 센스있게아하 꾸러미 2022. 1. 25. 10:33
부끄럽지만 용기 내 고백해 보자면, 나는 작년 평가 면담에서 긴장한 나머지 횡설수설만 하고 나왔다. 분명 '올해 이만큼 열심히 했어요!'라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왜 알맞은 말이 나오지 않던지. 안 하는 것만 못한 말만 잔뜩 하고 나온 것 같아, 돌아서서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다시 돌아온 평가 시즌. 곧 몇 번의 면담을 앞두고 있다. 지난 해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가장 잘 알고있기에, 성과를 잘 표현해 상대를 설득해야 한다. 올해는 적어도 (작년처럼 흐지부지하지 않게) 나를 선명하게 표현하고 싶다. 작은 말 한마디라도 상대를 움직이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그러니까 돌아서면 '쟤 참 괜찮네' 하며 한 번 더 기억나게 말이다. 🐑 written by 루비 말투 하나로 의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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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망해도 내일 다시 시작하면 되죠아하 꾸러미 2021. 12. 10. 11:02
'나는 올해 뭘 했을까?' 매년 이맘때 하는 고민은 똑같다. 새해 목표를 하나도 이루지 못해 올해도 망한 것 같아 기분이 다운되는데, 사실 알고 있다. 우울하다고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그래서 이렇게 생각해보기로 했다. 오늘 좀 안되면 어때,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지! 내일부터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책과 물건들을 소개한다. 🐑 written by 루비 언제 시작해도 괜찮은 다이어리, 불렛 저널 집에 모아둔 다이어리를 펼치면 항상 1/3만 채워져 있다. 새해가 시작되고 조금 열심히 하다가 금방 그만두기 때문이다. 왜 매년 다이어리는 항상 써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실패하는 걸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매일 해야만 한다'는 강박이었다. 왜 기록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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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일상에 '재미' 한 스푼 더하면🥄아하 꾸러미 2021. 10. 27. 16:58
신기하다.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만화 속 캐릭터가 드라마가 되어 실제로 말을 하고 살아가다니. 자기 전 매일 챙겨 보며 웃고 울었던 만화가 드라마로 탄생해 다시금 풍성한 재미를 가져다준다. 똑같은 하루에 퇴근 후 작은 재미 하나 더했을 뿐인데 만화 속에 들어있는 느낌이랄까? 요즘 내 일상에 '재미' 한 스푼을 더해주는, 만화 원작 Best 3을 소개한다.🐑 written by 루비 유미의 세포들 만화│이동건 저│2017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은 게 아닐까 하고. 을 읽으며 무릎을 쳤다. 역시 내 속엔 내가 너무나 많은 거였어! 은 30대 직장인 유미와 유미의 세포들에 대한 이야기다. 유미 속엔 유미의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결정하는 '유미의 세포들'이 살고 있다. 배가 고프면 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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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아하 꾸러미 2021. 10. 18. 14:40
무엇이든 쓰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몇 글자 일기장에 끄적여 보다가 이렇게 써도 되는 건가? 싶어 금방 노트를 덮어버린다. 나도 잘 써보고 싶은데,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아 속상하지만 일단 뭐든 끄적여본다.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으니까. 🐑 written by 루비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글쓰기│이다혜 저│2018 쓰고 싶은데 써지지 않는다. 멜랑꼴리 한 저녁, 책상에 스탠드 불빛 하나만 의지해 노트북을 펼친다. 지금 이 기분이면 되게 괜찮은 글 하나를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흰색 깜빡이는 커서를 마주하는데 아무것도 쓸 수가 없다. 쓰다 지우고 쓰다 지우다 보니 쓰고 싶은 마음은 쏙 들어가고, 아니 대체 글은 어떻게 쓰는 거야? 하는 마음에 노트북을 덮어 버렸다. 글이란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