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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가들의 일상, 그리고 나의 루틴
    아하 스토리 2020. 11. 3. 09:15

    부제: 나만의 루틴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writting by 슈가슈가 

     





    "오늘 하루, 어떻게 시작했나요?” 

    맞춰 둔 알람을 5개는 꺼야 겨우 일어나서 씻기 바쁘게 출근 하는사람이 있는 반면, 출근 전 새벽 명상으로 시작해 운동도 하고 자신의 목표를 위한 일들을 해내는 사람이 있다. 또 회사를 다니면서 강연도 하고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출퇴근만으로도 너무 피곤한 사람도 있다. 

    누구에게나 24시간이 주어지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쓸지는 자신에게 달렸다. 그리고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면 일단 자신이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는 게 우선이다. 



    예술가들의 일상 루틴

    @visualcapitalist.



    벤저민 프랭클린, 무라카미 하루키, 피카소, 베토벤 등  유명 예술가들의 하루를  시작화 한 이 차트를 보고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다들 이른 아침부터 깨어 움직였다는 것과, 생각보다 크리에이티브에 할애한 시간이 적다는 것. 창의적인 사람들의 일상은 관습에 매이지 않고 조금은 자유로울 것이라고,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왠지 그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 차트를 보면 예술가들의 일상이 나의 일상과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왠지 대단한 사람들은 일상도 대단할 것 같았지만 그럴 것도 아니란 것이.

    일반인들과 다른 기준으로 사는 것이 쉬운 건 아니지만 이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방식이 있었다. 존 밀턴, 하루키, 볼테르는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지만 피카소는 새벽 2시 넘어서 잠들어 정오가 되어서야 하루를 시작했고 소설가 카프카는 낮잠을 더 길게 자는 루틴을 가졌다. 또 칸트는 크리에이티브로 보낸 시간이 하루 한 시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먹고 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그중 조금 독특하게 자기만의 기준을 가진 루틴을 몇 가지 소개하자면,

    독일의 유명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베토벤은 커피 중독자였으며 한 컵의 커피를 만들 때 마다 정확히 60 개의 원두를 세어 만들었다고.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발자크는 마치 닭의 루틴인 양, 저녁 6 ~ 7시에 잠자리에 들었고, 자정 직후에 깨어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일할 때 '모로코 슬리퍼'와 '베네치아 금 벨트가 달린 악명 높은 흰색 멍키 가운'을 입었다.  이런 종류의 루틴으로 20년 동안 85편의 소설을 쓸 수 있었다.

    레 미제라블, 노트르담의 꼽추 등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빅토르 위고는 매우 바쁜 날을 보냈다. 그는 아침식사로 커피와 날달걀 2개를 먹고 나서 아침 몇 시간 동안 일한 후 지붕에서 얼음 목욕을 했다. 오후엔 빠르게 이발을 하고 데이트를 나갔고 저녁에는 친구들과 외출해 시간을 보내는 등 매우 외향적인 루틴이었다. 


    감사하게도 이들이 내놓은 작품들은 현재 우리들에게까지 영감을 주는 독창적인 예술 혹은 사상이 되었다. 하루를 남들이 세운 기준이 아닌 나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창조적인 결과물을 내는데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하루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이 어렵다면

    모닝 루틴으로 작게 시작해도 큰 효과

    @Burst Some Rights Reserved


    삶에서 뭔가 재미있는 일은 종종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이 호기심이야말로 남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에서 나오는 것이 중요한데, '나는 이게 왜 궁금할까. 이게 내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걸 해보면 내가 원하던 계획이 이뤄질까 실패할까' 라고 궁금해하는 것이 시작이다. 

    자기가 가진 호기심은 큰 질문일 수 있지만 어쩌면 작을 수도 있다. 이 호기심을 해소해 줄 여러 방법 중에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인 모닝 루틴이 있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의 생활 습관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 모닝 루틴은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엄청난 장벽이 존재하지만, 하루 중 나를 위한 시간을 내기 위해서는 일과를 시작하기 전 밖에 시간을 낼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다. 아침 시간은 아무에게도 카톡이나 전화가 오지 않는 오롯이 나를 위해 보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모닝 루틴의 매력을 알아버린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아침 시간이 자신의 호기심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다는 거다. 그리고 답이라고 생각되는 깨달음을  발견할 때마다 그냥 자연스럽게 행동의 변화로 이어졌고, 그렇게 한 번 해보게 된 것이 쌓여 이후 습관으로 정착되었다는 것. 

     

    모닝 루틴은 일어나자마자 일련의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정한 규칙적인 아침 습관을 말한다. 사람의 뇌는 밤보다 아침에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다. 인간의 의지력 역시 아침에 가장 강력하기 때문에 무엇을 시작하기에 아침은 최고의 시간이다. 모닝 루틴이 잘 설계되어 있다면 의식하지 않고도 하루가 알아서 척척 진행된다. 모닝 루틴을 만들면 일상에 쫓기는 삶이 아니라 시간을 지배하는 삶으로 인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다. <모닝루틴 중에서> 

     


    (모닝이든 이브닝이든)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시간을 보내는 것의 중요성 


    나만의 일상 루틴은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나만의' 일상 루틴이라는 점이다.  일상'보다 '나만의'에 방점이 찍힌다. 이건 자기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이해해야만 구성을 할 수 있는 것인데, 내가 원하는 삶을 상상해보고, 목표를 정하고 실행할 일들을 루틴에 포함시키면 자연스럽게 습관적으로 그 일을 하게 되는 것이 루틴의 힘이다. 

     

    특히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것도 루틴이 된다. 루틴은 자신이 죽어도 안 되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어버림으로써 하기 싫을 때에도 습관적으로 하고 있게 만들어버리는, 약간 자기 뇌를 속이는 수법인데 그렇기에 그것이 반복되다 보면 내가 설정한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 10분 명상으로 뇌를 비우고 20분 요가로 몸을 푼 후에 사놓고 절대 읽지 않았던 책을 20페이지 읽었다. 그리고 내가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의 첫 단추를 채웠다. 이 세트를 '나만의 성장 루틴'이라 명명하고 도전해본다.

     

    누구에게나 24시간이 주어지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쓸지는 본인에게 달렸다. 그리고 그 선택에 따라 삶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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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1) 위 예술가들의 일상루틴 차트는 Pablo Picasso, Mozart, Maya Angelou, Benjamin Franklin과 같은 유명한 예술가들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차트로 보여지는 하루 루틴이 반드시 정확한 일상 활동을 나타내는 건 아니지만 그들이 남긴 일기, 저널, 편지, 기타 남겨진 자료를 토대로 만든 차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데이터는 Mason Currey의 Daily Rituals : How Artists Work 라는 책에서 발췌 되었습니다.

     

    2) 「모닝 루틴」 하루를 설레게 만드는 작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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