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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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과 무례함의 한 끗 차이아하 스토리 2021. 2. 10. 08:49
솔직하게 표현하려다 ‘무례한 사람’, ‘불필요한 갈등을 만드는 사람’으로 낙인찍히다 보면 나중엔 해야 할 말도 주저하게 된다. ‘괜히 말했어’, ‘이럴 줄 알았어’, ‘그럼 그렇지, 기대한 내가 바보야’라는 목소리에 눌려, 진심은 뒤로 감추고 참는 것이 미덕이라 위안하며 지낸다. ‘할 말 다 하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라면서. 가짜 감정과 가짜 말들로 타인을 대하는 것이 익숙해질 무렵에는 감정과 욕구를 들여다보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이기적이고 무례한 일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무례하거나 이기적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고 욕구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먼저, 무례함과 솔직함의 차이부터 이해해야 한다. 이 둘은 서로 다른 듯 보여도 종이 한 장 차이다. 양쪽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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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슈가의 모닝루틴 챌린지 성공 후기(1월)아하 스토리 2021. 2. 10. 08:45
여러분~ 지난 뉴스레터부터 동네방네 소문을 내었던 슈가슈가의 모닝 루틴 챌린지가 1월 한 달간 성공했습니다. 세상에 이게 왠일인가요? 책으로만 보던 모닝 루틴 30일을 직접 했어요. 시작 4-5일 후에 한 번 고비가 있었고 15일 정도 지났을 때 또 고비가 왔었지만 20일이 지나니 제가 생각하기 전에 몸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뭐든 20일을 하면 습관이 된다는 말을 실감했어요. 1월 한 달간 직접 해 본 모닝루틴 챌린지 성공 후기를 공유합니다. (🍊아래 이벤트 있어요.) 1.왜 갑자기 모닝 루틴을 시작했나? 작년 12월 아하 뉴스레터에 을 소개하기 위해 책을 읽었어요. 이 책. 당시엔 '아, 아침엔 집중이 잘 되는구나', '이름만 들어도 성공한 사람들은 다들 모닝 루틴을 하는구나' 정도로 알고 지나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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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심삼일 실험실 by 김규림아하 에세이 2021. 1. 27. 09:43
나는 다짐을 많이 하는 인간이다. 연초인 새해에도, 주초인 월요일에도, 하다못해 하루의 처음인 아침에도 새롭게 다짐을 하곤 한다. 지극히 개인적 감상이지만 다짐은 결심보다 조금 귀여운 면이 있는 것 같다. 결심이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라는 강한 의지의 뉘앙스라면, 다짐은 '기왕이면 해내고 싶다'라는 소망의 느낌이랄까. 그래서인지 다짐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책상 위에서 작게 주먹을 쥐고 있는 내 모습이 떠오른다. 수많은 다짐을 한 후 그것들을 다 실행하느냐고 하면 물론 그렇지 않다. 꾸준히 이어나가는 아주 소수의 항목도 있지만, 대부분은 찰나의 죄책감을 통과한 후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리고 만다.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이 어제만 해도 소비를 줄이자는 올해의 다짐을 뒤로하고 티셔츠를 충동적으로 결제했고(한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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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을 이기는 아주 짧은 집중의 힘아하 스토리 2021. 1. 26. 14:02
'나는 금방 싫증을 내는 성격이라서...' 이런 사람들은 주로 일을 시작하고 나서 5분도 집중하지 못하거나 해야 할 일을 눈앞에 두고도 금방 딴생각에 빠지거나 다른 일이 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일이 좀처럼 진행되지 않는다. 뭐 좀 시작하려고만 하면 다른 생각이 끼어들어 방해하는 이유는 우리 뇌가 그 일을 재미없어하기 때문인데 '재미없어', '하기 싫어! '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뇌는 생각하기를 멈춘다. 필요 없는 정보라고 분류해 삭제해 버림으로써 뇌의 저장 공간을 비워두는 것이다. 이를 뇌의 자기보존 본능이라고 한다. 자신을 위협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부정함으로써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하는 건데, 작심삼일의 근거가 되는 본능이다.(내가 못난 게 아니었어 ㅠㅠ) 대부분 작심삼일이 되는 일들은 내가 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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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NANA] 아하 뉴스레터 연말 시상식아하 스토리 2020. 12. 16. 22:04
아하 뉴스레터측은 12월 17일 오전 7시 2020 NANA(Notable AHA Newsletter Awards 노터블 아하 뉴스레터 어워즈)를 진행했다. 아하 뉴스레터는 2020년 3월에 시작해 연말 시상식은 올해 1회를 맞이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중인 슈가슈가의 방구석에서 개최됐으며, 관객 없이 비대면 뉴스레터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든 콘텐츠는 방역 지침을 준수해 사전 제작 방식으로 진행됐고, 모든 수상자들은 본 시상식에 이메일 뒷자리로만 등장했다. 한편 '2020 NANA'는 지나친 상 쪼개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당초 '베스트 콘텐츠' 부문과 '베스트 피드백' 부문으로 나뉘어 대상만 2개 시상하기로 했으나 베스트 콘텐츠 부문은 대상만 3개, 베스트 피드백 부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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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도 삼세번이면 by 구달아하 에세이 2020. 12. 16. 13:26
엊그제 떡국을 먹은 기분인데 어느새 12월이다. 예년이라면 연초에 세운 야심찬 목표들은 단 하나도 이루지 못한 채 나이만 먹을 내가 한심해서 꺽꺽 울 타이밍이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모닝 루틴을 주제로 이 원고를 쓰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아침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해왔다. 프리랜서인 덕에 기상 시간이 불규칙하고, 현대인답게 눈 뜨자마자 스마트 폰부터 들여다보는 습관이 늘 문제였다. 두 가지를 고치는 방향으로 모닝 루틴을 짰다. ① 오전 9시에 일어나기. ② 커피 내리기. ③ 커피를 마시며 《전쟁과 평화》 20쪽 읽기. 새해가 밝기를 기다릴 필요 없이 당장 내일부터 새롭게 태어나는 거다. 한 해의 끝에 무언가를 시도한다는 생각에 의욕이 샘솟았다. 아침 9시에 울린 알람에 지체 없이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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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의 일상, 그리고 나의 루틴아하 스토리 2020. 11. 3. 09:15
부제: 나만의 루틴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writting by 슈가슈가 "오늘 하루, 어떻게 시작했나요?” 맞춰 둔 알람을 5개는 꺼야 겨우 일어나서 씻기 바쁘게 출근 하는사람이 있는 반면, 출근 전 새벽 명상으로 시작해 운동도 하고 자신의 목표를 위한 일들을 해내는 사람이 있다. 또 회사를 다니면서 강연도 하고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출퇴근만으로도 너무 피곤한 사람도 있다. 누구에게나 24시간이 주어지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쓸지는 자신에게 달렸다. 그리고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면 일단 자신이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는 게 우선이다. 예술가들의 일상 루틴 벤저민 프랭클린, 무라카미 하루키, 피카소, 베토벤 등 유명 예술가들의 하루를 시작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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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레터 만드는 슈가슈가와 섭섭이 인사드려요아하레터 지난 호 보기 2020. 10. 20. 21:27
안녕하세요. 저는, 자기계발부터 나만 모르면 섭섭한 정보들까지 읽으면 "아하!" 깨달음을 얻는 소식들을 모아 이메일로 보내드리는 일을 하고 있는 슈가슈가입니다. 저의 조력자 섭섭이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해 인사드려요 👏👏👏 여러분이 받고 계신 아하레터는 이렇게 둘이 만들고 있어요. 먼저 제 소개를 할게요. 슈가슈가 SUGAR-SUGAR ------ 아하레터 만듦. 연봉을 좀 올리고 싶은 직장인. 매년 1월이 되면 자기 계발을 위해 영어 공부를 시작하지만 한 달 도 못가 흐지부지된 것이 N년 째다. 말을 잘하고 싶어 화술 책을 보지만 제대로 써먹은 적이 없고,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을 읽으며 늘 배우는 자세를 취한다. 호기심이 많아 시작은 잘하지만 매번 작심삼일이다. 그러던 어느 날 특정한 텀으로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