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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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열풍의 이유아하 스토리 2024. 5. 26. 16:55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시계추다.- 쇼펜하우어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쇼펜하우어 열풍이라고 불릴 정도로 쇼펜하우어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사는 게 고통’이라고 설파했던 대표적인 염세주의 철학자입니다. 염세주의라는 단어에서 ‘염厭’은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염세주의는 세상을 악과 고통이 지배하는 곳으로 보면서 부정하는 철학적 입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쇼펜하우어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이 갑자기 커진 것은 우리 삶이 그만큼 힘들어졌기 때문이 아닐까요? 또 이와 함께 많은 사람이 염세주의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염세주의에 공감하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많은 한국인이 사는 게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은 한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률 최고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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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최고 기술은 사과하기아하 스토리 2024. 5. 13. 16:22
어떤 대화든 실패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내가 상처받을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심 어린 ‘사과’다. 좋은 대화만큼이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사과를 하는 기술을 익혀보자. 효과적인 사과를 하려면 ‘네 개의 R’, 즉 ‘인정recognition’, ‘책임responsibility’, ‘참회remorse’, ‘보상redress’을 충족할 필요가 있다.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것은 체크리스트를 완성하는 것과는 다르다. 기계적으로 훑고 지나갈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네 개의 R는 자신이 하는 사과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유용한 이정표로 기능 할 수 있다. 📍 인정 Recognition : ‘만약에사과’ 금지코미디언이자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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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대화를 잘하는 법아하 스토리 2024. 5. 13. 15:03
정체성, 다양성, 정의에 관한 대화는 이 시대의 가장 어렵고 복잡한 소통 중 하나다. 다음의 실제 대화들을 살펴보자. 어린 아들과 장을 보던 여자가 피부가 빨갛고 각질이 일어난 아기와 우연히 마주친다. 그러자 아들이 외친다. “저 아기는 왜 저렇게 빨개?” 당황한 여자가 아들을 입 다물게 하고는 질질 끌고 간다. 아기 아빠는 상처받는다. 그는 여자가 아기의 병에 대해 당당하고 차분한 태도로 아들에게 설명했더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다. 가족 모임에서 밀레니얼세대 여자가 베이비부머세대 삼촌에게 자기 친구의 외모 평가를 그만하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삼촌이 변명을 늘어놓는다. “그건 칭찬이었어”, “다른 여자들은 관심받는 걸 좋아해”, “나는 딸들을 둔 아버지야. 성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여자는 실망해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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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전환과 확장을 준비하는 법아하 스토리 2024. 4. 27. 19:43
구글러, 전무, 디렉터 등 멋진 이름표가 없어도 환영받고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참 행복하게 한다. 오늘도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기 위해 나는 먼저 이름을 부르고, 말을 걸고, 칭찬을 하고, 먼저 나서 궂은일을 맡는다. 그런 노력이 모여 나와 주변을 빛나게 한다. _ 정김경숙(로이스 김 : 전 구글 디렉터, 현 실리콘밸리 N잡러) 55세에 구글이란 안전망을 벗어나 아르바이트 외에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분야 컨설팅도 하고, 스타트업 프로젝트도 시작한 2023년 한 해 평균 수면 시간은 4시간이 채 안 되었습니다. 1년을 최선을 다해 달렸고, 1년 동안 저는 쑥 자라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단단해졌습니다.미래는 변화에 유연한 ‘트랜스포머적인 인간’만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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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에도 무언가를 계속하게 하는 세 가지 힘아하 스토리 2024. 4. 27. 18:54
누구나 삶을 전환하는 시기를 겪는다. 나처럼 정리해고로 인한 실직이 전환의 계기가 될 수도 있고, 건강 문제 혹은 가족 문제가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한 가지 공통점은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찾아와 크게 내상을 입힌다는 것이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삶의 전환기를 환영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현명하게 넘길 수는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성숙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서 말이다. _ 정김경숙(로이스 김 : 전 구글 디렉터, 현 실리콘밸리 N잡러) 50살에 실리콘밸리로 떠나, 비원어민으로서는 최초로 구글 본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팀을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탄탄대로 같았던 커리어에 예기치 못한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16년간 누구보다 사랑한 회사에서 이메일 한 통으로 정리해고가 된 것이죠! 심장이 베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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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관계를 맺는 4가지 솔루션아하 스토리 2024. 4. 15. 23:20
진짜 관계는 나를 갉아먹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람과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보다 차라리 '굳이 이 사람과 잘 지내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에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부모, 가족, 친구, 연인, 직장 동료와의 관계를 내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겁니다. 각자의 존엄성과 개별성을 존중하면서 관계를 맺고, 가짜 관계의 상처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진실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에게 끌려다니지 마라 인간관계의 주고받음이 균형을 잃으면 어느 순간 주는 쪽부터 지치게 됩니다. 문제는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정당한 요구조차 하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참고 참으며 쌓인 스트레스는 어느 순간 폭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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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 사람과 잘 지내야 하는 걸까?’아하 스토리 2024. 4. 15. 22:18
‘왜 저 사람은 저런 말과 행동을 했을까? 내가 싫어서 그런 건 아닐까?’ ‘나는 저 사람에게 최선을 다했는데, 왜 저 사람은 나에게 무례하게 대할까?’ ‘저 사람이랑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관계는 우리 삶의 끝없는 고민이자 해결 과제입니다. 인간관계 고민은 하면 할수록 더 깊어지고 해결되지 않은 채 도돌이표처럼 같은 고민을 돌고 돕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없을 때도 있고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타인과 잘 지내려는 노력을 억지로 하면 할수록 인간관계가 더욱 나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결국 ‘나는 인간관계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구나’ 혹은 ‘나는 매력이 없는 비호감이구나’로 귀결되기도 하고요. ‘왜 나는 남들처럼 바람직하고 성숙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할까?’하는 생각을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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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잘 표현하는 어휘력 끌어올리는 방법아하 스토리 2024. 3. 29. 20:21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어휘는 읽고, 표현하는 데 문제가 없으면 충분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상에서 주고받는 말과 글은 생각보다 다채롭지 않죠. 그러다 보니 새로운 것을 듣고 익혀 나의 언어를 풍성하게 만들 기회가 부족하고요. 빈약한 어휘는 나의 생각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정보와 지식을 해석하는 면에서도 뒤처지는 원인이 됩니다. 언어 구사력과 빠른 문해력을 위해 어휘력을 끌어올리는 비결을 소개합니다. 📍 우선, 어휘와 친해지기 - 의성어와 의태어를 활용해서 느낌 있는 글쓰기 내가 잘 아는 어휘를 적절한 맥락에서 천진하게 구사하면 느낌이나 감정, 생각 등을 직관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의성어와 의태어는 흔히 사용하는 일상어지요. 흔하디흔한 일상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