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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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자주 성공할 수 있는, 가벼운 것들아하 스토리 2021. 6. 1. 14:02
'나는 아무리 해도 진짜 안되던데, 저걸 해내는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한 걸까.' 뭘 좀 해보려고만 하면 흐지부지되어버리는 나는 늘 궁금했다. 끈기 없는 자신을 탓하면서 그들은 분명 나보다 독하거나 꼭 해야만 되는 상황일 거라고 쉽게 추측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무언가 하고자 하는 의지나 동기가 강할수록, 그러니까 동기부여가 클수록 더 추진력 있게 몰아치게 되어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나도 그랬다. 첫 해외출장을 다녀온 후 영어를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그 상황에 화를 냈을 텐데 아쉬웠고, 귀국 후 동기부여가 되어 영어공부로 이어졌다. 그러나 곧이어 다음 출장 일정도 잡혔지만 나는 결국 '영어로 화내기'엔 실패했다. 단 기간에 목표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높은 나무를 국가대표급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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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기록으로 마음에 쏙 드는 습관 만들기아하 스토리 2021. 6. 1. 12:14
안녕하세요. 오키로북스를 운영하고 있는 오사장입니다. 저는 누구보다 게으르고, 끈기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제시간에 출근하는 날보다 지각한 날이 훨씬 많았고, 계획을 세우면 3일도 채 채우지 못할 정도였죠. 현재의 내 모습은 과거에 내가 보낸 시간이 합쳐진 결과라고 하는데, 그 말이 정말 딱 맞을 정도로 당시의 저는 형편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계속 이렇게 살다가는 삶이 평생 이럴 거 같다는 생각에 평소에 잘 읽지 않던 자기 계발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책이 자기 계발서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우리가 보내는 일상의 45% 정도는 습관적인 행동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매일 하는 크고 작은 행동들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런 행동들이 하나둘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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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슈가의 모닝루틴이 리셋되었습니다.아하 스토리 2021. 5. 18. 17:48
1,2월 모닝루틴은 호기롭게 성공했지만 이어지는 3,4월엔 대차게 실패했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정하고 나만의 속도에 맞는 루틴을 만들어야 했는데, 성공한 미라클모닝 선배들의 멋져 보이는 루틴을 따라 한 게 패착이었다. 새로운 걸 66일을 지속하면 습관이 된다던데, 슬프게도 예전 습관으로 돌아가는 건 단 하루...... 그동안 나는 작심삼일을 반복하면 못할 일이 없다고 외치고 다녔으니 몇 가지를 점검해보고 다시 해보기로 한다.(🙋♀️5월에 다시 시작해서 2주 동안 성공하고 있어요) 궁금증 1. 1,2월에 모닝루틴을 성공한 이유가 뭘까? 돌이켜보면 모닝루틴을 성공한 이유 중 가장 큰 건 '새해'라는 분위기였다. 성공 후기를 지금 다시 보니 글에서도 긍정 에너지가 넘치면서 매우 상기되어 있다.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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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속도로 만드는 일상 루틴(feat. 컬러루틴키트)아하 스토리 2021. 5. 17. 17:43
‘운동은 정말 루틴으로 만들어지지가 않아’ 나는 운동 자존감이 낮은 편이다. 평소 체력도 좋은 편이 아니고, 선호하는 운동도 없다. 운동을 하면 늘 빨리 지치고, 새롭게 익히는 일도 서투른 편이다. 초보자라는 상태를 견디지 못하고 운동을 시작하고 포기하기를 반복해왔다. 운동을 루틴으로 만들고 싶어 시작한 것이 걷기였다. 나는 꾸준히 걸었다. 걷기는 내 속도에 맞는 루틴이었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게 맞는 정도로 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대화를 하며 즐길 수도 있는 운동이었다. 무엇보다 걸으면 마음이 풀렸다. 평소에 잔걱정이 많은 나는 몸이 쉽게 경직되고 굳었다. 걷고 나면, 나는 늘 조금 부드러워졌고, 마음도 편해졌다. 길 위에 내 고민들을 조금씩 버리고 돌아오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3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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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없으면 말하지 않습니다아하 스토리 2021. 5. 4. 12:42
직장에서나 일상에서 아쉬웠던 장면들을 되돌아보면 대부분 제가 했던 말과 관련이 있습니다. 굳이 말을 할 필요가 없는데 괜히 말을 했다가 자신의 가치를 깎아 먹는 실수를 왜 그리도 많이 했던지……. 그런 말들은 대략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나? 잘 몰라. 숫자에 약해.” “그거 알아. 재밌는 얘기가 있는데 들어볼래?” “분위기 왜 이래? 분위기 좀 띄워줄까? 내가 옛날에 말이야…….” “이거 비밀인데,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 말하면 안 돼.” “박 대리 알지? 그 자식 알고 보니…….” 주워 담을 수만 있다면 주워 담고 싶은 말들입니다. 할 말이 많아도, 아니 할 말이 있더라도 그 말을 줄여야 하는데 할 말이 없음에도 굳이 한마디 하겠다고 덤비다가 실수했습니다. 말하기를 줄이고 말 그 자체를 멈출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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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은 솔직한게 아니라 무례한거죠아하 스토리 2021. 5. 3. 20:21
“‘고상한 척한다’(snobbish)고 알려진 영국인들에게 인정받아서 더 기쁘고 영광이네요.” 재치 있는 발언으로 고상한 영국인에게 큰 웃음을 준 배우 윤여정의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소감이다. 최근 각종 시상식 수상소감부터 인터뷰, 광고를 넘나들며 솔직한 목소리를 내는 그녀의 화법은 연일 주목받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 팀 S의 화법도 나에게는 연일 화제다. '슈가슈가씨 머리했네? 아쉽다 지난번이 더 나은데', '지난 회의 때 낸 아이디어 말이야, 그건 좀 별로더라', '지난 그 프로젝트는 잘 안될 것 같았어 ' 언뜻 보면 둘 다 솔직한 말하기를 구사하지만 반향은 전혀 다르다. 한 쪽은 위트 있다며 공감하지만 다른 한쪽은 기분이 나쁘다. 이 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솔직한 말하기의 핵심은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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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도 잘 되는 사람들의 말센스아하 스토리 2021. 5. 3. 13:35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지 않은가? 좋은 사람들을 내 곁에 두고 싶다거나,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 말이다. 만약 그렇다면 ‘돈 들이지 않는 가장 가성비 좋은 방법’은 바로 ‘말 센스’다. 이는 가장 빠르고 안전하며 효과가 좋다. 그렇다면 말 센스는 타고나는 것일까? 타고나지 않았는데 노력으로 말을 잘하게 된 경우는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말 센스는 다듬을수록 좋아진다. 마치 다이아몬드 원석을 세공하듯 말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원석이 존재한다. 얼마나 세련되게 세공하느냐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좋은 말 센스’를 다듬어서 활용할 수 있을까? 오랜 시간 이미 습관이 된 굳은 말 습관을 바꾸기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나와 내 부모님, 내 주변 환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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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하루가 다 갔네아하 스토리 2021. 4. 20. 19:04
요즘 뭐 좀 하려고만 하면 늘 시간이 부족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어날 틈도 없이 바빴는데 어느새 퇴근시간이 되었고 정작 중요한 일은 지지부진했다. 아, 중요한 일부터 했어야 했는데! 중간에 급한 일들이 계속 끼어들어서 쳐내다 보니 퇴근시간이 되었다. 이런 날들이 반복되니 몸은 지치는데 늘 일을 남겨둔 채 찝찝한 퇴근을 했다. 왠지 시간이 줄줄 새는 느낌이 들었다. 보다 정확하게는 내가 시간을 제대로 못쓰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우선 내가 어떻게 시간을 쓰는지 점검해보기로 했다. 1. 토글 앱으로 나의 하루를 기록해보니 시간이 줄줄 새고 있었다 내가 하루를 어떻게 쓰는지 기록해보았다. 노트에 시간별로 적어도 되지만 나는 '토글'이라는 앱을 사용했다. 얼핏 보면 하루 종일 일을 한 것 같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