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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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도 잘 되는 사람들의 말센스아하 스토리 2021. 5. 3. 13:35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지 않은가? 좋은 사람들을 내 곁에 두고 싶다거나,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 말이다. 만약 그렇다면 ‘돈 들이지 않는 가장 가성비 좋은 방법’은 바로 ‘말 센스’다. 이는 가장 빠르고 안전하며 효과가 좋다. 그렇다면 말 센스는 타고나는 것일까? 타고나지 않았는데 노력으로 말을 잘하게 된 경우는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말 센스는 다듬을수록 좋아진다. 마치 다이아몬드 원석을 세공하듯 말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원석이 존재한다. 얼마나 세련되게 세공하느냐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좋은 말 센스’를 다듬어서 활용할 수 있을까? 오랜 시간 이미 습관이 된 굳은 말 습관을 바꾸기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나와 내 부모님, 내 주변 환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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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하루가 다 갔네아하 스토리 2021. 4. 20. 19:04
요즘 뭐 좀 하려고만 하면 늘 시간이 부족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어날 틈도 없이 바빴는데 어느새 퇴근시간이 되었고 정작 중요한 일은 지지부진했다. 아, 중요한 일부터 했어야 했는데! 중간에 급한 일들이 계속 끼어들어서 쳐내다 보니 퇴근시간이 되었다. 이런 날들이 반복되니 몸은 지치는데 늘 일을 남겨둔 채 찝찝한 퇴근을 했다. 왠지 시간이 줄줄 새는 느낌이 들었다. 보다 정확하게는 내가 시간을 제대로 못쓰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우선 내가 어떻게 시간을 쓰는지 점검해보기로 했다. 1. 토글 앱으로 나의 하루를 기록해보니 시간이 줄줄 새고 있었다 내가 하루를 어떻게 쓰는지 기록해보았다. 노트에 시간별로 적어도 되지만 나는 '토글'이라는 앱을 사용했다. 얼핏 보면 하루 종일 일을 한 것 같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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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아하 스토리 2021. 4. 6. 20:39
일기는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최초의 연재다. 일기를 써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에세이를 쓸 수 있고 에세이 작가가 될 수도 있다.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을 이유미 작가로부터 직접 들어본다. 1. 일기와 에세이가 다른 점이 제일 궁금하시죠? 일기와 에세이의 가장 큰 차이는 '독자의 유무'에 있습니다. 일기는 '나만 보는 글'이지만, 에세이는 내가 아닌 타인이 독자가 됩니다. 일기는 문맥도 필요 없고 의식의 흐름대로 써도 무관하지만 에세이는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있기 때문에 문맥과 자신만의 문체가 있어야 합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면 안되죠. 사실적 정보를 보완하기 위해 취재나 정보수집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쓰려면 이 부분을 놓치기 쉽습니다. 처음이라 어렵다면 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싶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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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넘어져도 내일 다시 일어나요아하 스토리 2021. 3. 23. 21:14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힘, 회복탄력성 모두에게 있지만 힘은 제각기 다르다. 그리고 그 힘은 훈련에 의해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우리의 삶은 온갖 어려움으로 가득 차 있다. 물론 행복한 일도 있지만 그보다는 힘든 일, 슬픈 일, 어려운 일, 가슴 아픈 일이 더 많다. 불행한 일은 항상 행복한 일보다 양도 더 많고 질적으로도 강도가 더 센것처럼 느껴져서 우리를 좌절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이를 이겨낼 잠재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힘을 '회복탄력성 resilience 이라 부른다.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힘인 회복탄력성은 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회자된다. 초반 프로젝트에서 엄청난 실패를 했지만 이를 딛고 성공한 이야기들. 그들은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실패가 필요한 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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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의 그릇된 판단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아하 스토리 2021. 3. 8. 10:42
차마 들춰내지 못한 심중을 살피는 일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는 20세기 위대한 사상가 중의 한 사람으로 현대 심리학의 시조입니다. 그는 젊어서 의식과 잠재의식을 구분하는 학설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사람의 심리 활동에는 충분하게 관찰할 수 있는 영역이 있는 반면 관찰할 수 없거나 관찰하기 아주 어려운 지점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전자는 의식 범주에 속하고 후자는 잠재의식 혹은 무의식 범주에 속합니다. 평상시 우리들이 이성적이지 않다고 여기는 욕망이나 사회 규범에 반하는 충동은 항상 그 싹을 드러낼 때마다 곧바로 억압되어 점차 우리의 의식 속에서 소멸하고 잠식된다는 이론입니다. 프로이트는 잠재의식에 남아 있는 것들은 쉽게 관찰하기는 어렵지만 사람들의 성격에는 심각한 영향을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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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지나친 요구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아하 스토리 2021. 3. 5. 09:30
자기자비, 나를 향한 친절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해서 자신의 고민을 마음껏 토로하는 친구 때문에 괴롭다는 분들이 많다. 자기 고민을 이야기하지는 못하고,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기만 하는 분들의 사연을 볼 때마다, 나는 말씀드린다. “먼저 내 삶을 우선순위에 두세요.” 친구가 토라지면 어떻게 하냐고, 친구의 안부를 먼저 걱정하는 분들도 많다. 그럴 때 나는 그분들에게 말한다. “왜 내 편부터 들어주지 않으시나요. 내가 나의 편이 되어야지요.” 내가 나의 편이 되는 것, 이 쉬운 일을 잘 못 해내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착하고 내성적인 사람들,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기에 바빠 정작 자기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할 곳은 없는 사람들이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우울증에 빠질 확률도 높다는 것이다. 자기자비(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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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과 무례함의 한 끗 차이아하 스토리 2021. 2. 10. 08:49
솔직하게 표현하려다 ‘무례한 사람’, ‘불필요한 갈등을 만드는 사람’으로 낙인찍히다 보면 나중엔 해야 할 말도 주저하게 된다. ‘괜히 말했어’, ‘이럴 줄 알았어’, ‘그럼 그렇지, 기대한 내가 바보야’라는 목소리에 눌려, 진심은 뒤로 감추고 참는 것이 미덕이라 위안하며 지낸다. ‘할 말 다 하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라면서. 가짜 감정과 가짜 말들로 타인을 대하는 것이 익숙해질 무렵에는 감정과 욕구를 들여다보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이기적이고 무례한 일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무례하거나 이기적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고 욕구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먼저, 무례함과 솔직함의 차이부터 이해해야 한다. 이 둘은 서로 다른 듯 보여도 종이 한 장 차이다. 양쪽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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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런 걸 갖고 상처받느냐는 말아하 스토리 2021. 2. 10. 08:47
‘뭘 그런 걸 갖고 상처받고 그러니!’라는 말이 참 싫었다. 위로해주는 척하면서 사실은 나의 상처 입은 감정 자체를 부정하는 말이기 때문에. 공감해주지 못하면서 위로해주는 척은 왜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참 자주 타인의 감정을 무시하고 부정한다. 위로해줄 마음이 없다면 위로해주는 척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위로의 형식 속에 공격적 화살을 담고 있는 말을 들을 때 우리는 또 한 번 상처를 입는다. 우리가 상처받았을 때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상처의 뿌리를 직시하고 대면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상처를 내 안에서 치유해낼 수 있다는 믿음. 이런 용기와 믿음을 방해하는 것들이 우리를 또 한 번 상처 입히는 타인의 말과 표정과 몸짓이다. 상대가 때리지 않아도 우리는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