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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상사 유형별 대처법아하 스토리 2022. 11. 9. 14:37
회사를 다니다 보면 ‘닮고 싶다’고 생각하는 선배보다, '저 사람처럼 되지 말아야지'하는 사람이 어느 순간 더 많아진다. 무례한 말을 하거나 은근슬쩍 일을 미루는 사람, 공을 싹 가로채거나 퇴근 후 매일 회식을 권하는 사람. 상대가 비슷한 연차여도 힘들지만, 상사일 경우는 막막하다. 일과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늘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지낸다면 얼마나 불행한 삶인가. 나의 행복을 (또라이) 상사에게 내어주지 말자. 무시와 불합리함, 무리한 업무를 당연한 듯 받아들이면 안 된다. 내가 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스스로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똑똑한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상사의 유형을 파악하고, 그 유형별로 어떻게 대화할지 전략을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 🔰회사 생활을 힘들게 하는 대표 유형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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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기둥 세우기 by 김민철아하 에세이 2022. 10. 28. 10:54
팀장이 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나의 오랜 팀장님과 업무 미팅을 가던 길에 내가 입을 열었다. “김민철이 팀원이라서 정말 좋으셨겠어요.” 얘는 또 왜 이러나, 또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러나 싶은 표정으로 나의 오랜 팀장님은 나를 바라보셨다. 해명이 필요하다. “저는 참 말을 많이 했잖아요. 회의시간에도 언제나 제일 먼저 말하고, 남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제일 먼저 입장을 밝히고. 팀장이 되고 나니까 회의 시간에 꼭 허허벌판에 서 있는 기분이더라고요. 어디로 가야 할지, 어디에 답이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근데 있잖아요. 누가 말한디라도 해주면 그 허허벌판에 기준이 하나씩 서더라고요. 그 느낌 아시죠?” “알지. 너무 잘 알지.” “좋은 의견이면 쓰러지지 않을 튼튼한 기준이 되고,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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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퇴근법 by. 김민철아하 에세이 2022. 10. 24. 15:21
“야근이 많겠어요.” “6시면 보통 퇴근해요.” 이 대화를 도대체 몇 년째 반복하는지 모르겠다. 신입사원 때부터 지금까지 이 대화는 토씨 하나 안 변하고 영원히 되풀이되고 있다. 이 대답에 놀라는 상대의 반응도 유구한 전통이다. 놀랄 만하다. 나도 신입사원 때 6시 정각에 퇴근하는 선배들을 보며 어쩔 줄 몰랐다. 진짜 퇴근하신다고요? 신입사원인 저도 6시 퇴근이라고요? 이렇게 퇴근해버리면 내일 아침 회의는 어쩌나요? 광고회사는 밤새서 아이디어 내는 곳 아닌가요? 매일 퇴근하는 선배들의 뒷모습을 보며 질문을 100개씩 삼켰다. 그렇게 질문으로 가득 찬 시절을 지나, 나도 이제 6시 퇴근을 타협 불가능한 우리 팀 제1원칙으로 세운 사람이 되었다. 우리 팀으로 발령 난 친구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말한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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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랜선사수 라이브 강연 7. 내 일로 건너가는 법랜선사수 라이브 강연 2022. 10. 19. 17:43
👉여기를 클릭해 신청하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랜선사수 라이브도 준비했습니다🙋♀️ 10월 랜선사수 라이브 강연 주제는 "일과 성장"입니다. 입사 3년 차쯤 의욕에 비해 일의 완성도는 떨어지는 것 같아 괴로워하고 있을 때 “회사는 너의 자아실현을 위한 곳이 아니야.”라는 조언을 들은 적이 있어요. 일이 잘 안 풀린다고 너무 자괴감에 빠지지 말라는 위로의 말이었고, 회사가 개인의 만족을 위해 일을 진행할 수는 없다는 걸 인지하라는 말이기도 했어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선배의 조언 덕분에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다잡을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도 저는 ‘성취감’ 때문에 퇴사를 고민했던 적이 많은 것 같아요. 좋든 싫든 일은 하고 있는데, 일하며 나도 자라고 있다고 느끼길 바라면 욕심일까요? 매일 반복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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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되게하는 사람 vs. 안 되게하는 사람👥아하 스토리 2022. 10. 19. 16:49
성장 마인드셋과 부정 마인드셋 스탠 퍼드대 심리학 교수인 캐럴 드웩Carol Dweck은 『마인드셋Mindset』에서 인간의 기본 능력과 재능을 고정된 기질로 보느냐,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기질로 보느냐에 따라 마음가짐을 ‘고정 마인드셋Fixed Mindset’과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으로 나눈다. 그리고 성장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이 고정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밝히면서, 우리가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인생 모든 분야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고 역설한다. 자기 능력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 고정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은 어차피 해도 안 된다는 생각에 어려움을 회피하거나 금세 포기하지만, 노력으로 자기 능력이 향상할 수 있다고 믿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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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가진 것만으로도 성장하는 법아하 스토리 2022. 10. 19. 16:49
‘허구의 고고학’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은 작가 대니얼 아샴. 대니얼 아샴의 작품 세계는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물건이 서기 3000년쯤에 발견된다면’이라는 흥미로운 가정을 전제로 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전화기, 농구공, 티셔츠, 모자, 피카추 피규어 등을 마치 고대 유물처럼 낡고 부식되어 보이도록 연출한다. 더 인상적인 것은 부식된 오브제 안에 크리스털이 돋아난다는 설정을 한 것이다. 모자나 농구공과 같은 흔하디흔한 물건들 내부에 이미 크리스털이 자라고 있는 것이다. 단지 우리가 그 사실을 알아보지 못했을 뿐. 대니얼 아샴의 작품이 던진 이 질문을 나는 꽤 오랫동안 붙들고 있었다. 누가 봐도 평범한 공산품에 불과한데, 어째서 누군가의 눈에는 그 안에 돋아나고 있는 크리스털이 보일까. 더 생각할 가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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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로 회고하는 아하레터 리뉴얼 작업기아하 스토리 2022. 10. 14. 13:50
새로운 아하레터를 향한 슈가슈가의 고민과 눈물, 다이어리로 회고하는 아하레터 리뉴얼 작업기. 1. 새로운 변화가 필요해 '지금 아하레터는 잘 가고 있는 걸까?' '구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걸까?' 꾸준히 늘어나는 구독자 수, 오픈만 하면 몇 백 명씩 신청하는 랜선사수 라이브 강연. 최근에는 외부에도 아하레터가 많이 알려져 협업 제안이 늘어나지만 매번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우리, 잘 가고 있는걸까?' 아하레터의 리뉴얼은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했다. 뉴스레터 마감이라는 패턴으로 시간이 흐르고 다양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수많은 정보를 마주하다 보니 과연 이 방향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팀 아하레터에게 이 고민을 털어 두었더니, 모두들 각자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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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나를 드러내는 ‘퍼스널 브랜딩’ 노하우 by. 이진선아하 에세이 2022. 10. 13. 13:43
꾸준히 글만 쓴다고 구독자가 늘어날까?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언제부터 글을 썼길래 브런치 구독자를 이만큼 모았느냐고. 글쟁이들만 모인 플랫폼에서 6,500여 명의 구독자를 모으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그런데 이 질문은 전제가 잘못됐다.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게 글을 쓴 기간이나 글의 개수는 구독자수와 상관관계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온라인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중요한 개념이다. 이걸 알고 글을 쓰는 사람과 모르고 글을 쓰는 사람의 격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벌어진다. 글을 오래 썼다고 해서(시간의 양), 글의 수가 많다고 해서(산출물의 양) 구독자가 당연히 많은 것은 아니다. 물론 우리는 시간과 산출물의 양이 구독자수와 비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를 자주 본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