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흩어지고 모이는 Z세대 핵심 트렌드아하 스토리 2023. 11. 22. 17:46
'트라이브십(Tribeship)'은 자신의 지향성을 중심으로 수십 개의 작은 ‘트라이브(Tribe)’, 즉 부족을 형성하고 관계를 맺는 것, 자신과 주변을 연결해 혈연, 학연, 지연을 뛰어넘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뜻한다. 이때 지향성은 개인이 만들고 가꾸는 정체성의 집합으로 취향과 관심사를 넘어 성향, 가치관, 라이프 스타일을 모두 포괄한다. 개인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만드는 트라이브는 하이퍼 퍼스낼리티를 강화하고 자신을 브랜딩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또 개인으로서는 달성할 수 없는 일을 이룰 강력한 영향력을 갖추도록 도와준다. 초개인화의 시대에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사회적 소속이라는 집단보다 각자의 지향성을 바탕으로 만들어 가는 커뮤니티인 트라이브가 더 큰 파급력을 지닌다. 🔰 Z세대가 만드는..
-
[아하레터 #97] 당신이 결정을 못 하는 결정적 이유🤔아하레터 지난 호 보기 2023. 9. 28. 07:00
슈가슈가는 진로로 화가를 고민하던 때가 있었어요. “그림이 그리고 싶어.”라고 하니 부모님은 “화가로 사는 슈가슈가는 진로로 화가를 고민하던 때가 있었어요. “그림이 그리고 싶어.”라고 하니 부모님은 “화가로 사는 건 힘들 수 있어.”라고 하셨죠. 그 말에 화가의 꿈을 포기했었는데요. 가끔 그때 내가 부모님 눈치를 보지 않고 내 의지로 진로를 결정했다면 지금 더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있었을까 생각하곤 해요. 물론 지금도 여러분과 이렇게 잘살고 있지만요. 모든 결정에는 만족도 후회도 따를 수 있어요. 기쁨과 고통을 경험할 수도 있고요. 어떤 것이 더 좋은 결정일지 미래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 내 진심이 좀 더 향하는 쪽으로 결정하..
-
[아하레터 #96]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나를 위한 철학 사용법아하레터 지난 호 보기 2023. 9. 20. 16:27
우리는 모두 잠재적 철학자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문제를 사고하고 해결하는 '요즘 철학' 배우기 첨단 기술의 중심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낸 스탠퍼드대학교에는 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학과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컴퓨터공학, 언어학, 철학, 심리학을 동시에 가르치는 ‘심볼릭 시스템스(Symbolic Systems)’라는 학과입니다. 스탠퍼드는 문·이과 경계를 허문 융합형 인재를 탄생시키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동양철학에 심취했던 스티브 잡스, 스토아 철학을 실천하는 마크 저커버그 등 실리콘밸리의 번영을 이끈 기업가들도 철학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AI가 소설을 쓰고 ‘문송하다(문과라서 죄송하다)’는 말이 유행하는 시대에 왜 철학의 중요성이 대두된 것일까요? 철학은 기술만으로..
-
[아하레터 #95] 누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아하레터 지난 호 보기 2023. 9. 20. 16:24
슈가슈가는 처음 바닥 신호등을 봤을 때 엄청나게 놀랐어요. ‘누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하고요. 보는 슈가슈가는 처음 바닥 신호등을 봤을 때 엄청나게 놀랐어요. ‘누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하고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만, 폰 사용자와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만든 건 분명할 거예요. 창의적인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용할 사람을 관찰하는 게 기본이라고 느꼈었죠. 아하레터도 항상 구독자의 관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계속 구독자를 위한 레터를 만들고 성장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아하레터만의 가치와 이미지를 견고히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부하며 정리해 봤어요.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 또는 유무형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본질을 잃지 않고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
결정하는 힘을 기르는 법아하 스토리 2023. 9. 11. 16:52
🔰 선택하는 나를 믿게 해주는 핵심 신념 같은 상황에 처했지만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핵심 신념에 기인한 경우가 많다. 핵심 신념(core beliefs)은 자신(self)과 다른 사람(others), 세상(the world)에 대한 것들로 구성된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다른 사람은 어떠하며, 세상은 어떠하리라는 뿌리 깊은 신념이다. 핵심 신념이 긍정적인 사람은 똑같이 힘든 일을 겪더라도 중립적, 긍정적으로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에게 배반을 당했을 때도 ‘이번에는 안 좋은 사람을 만났지만 그래도 세상에는 괜찮은 사람이 더 많아’라고 생각한다. 이와 달리 핵심 신념이 부정적인 사람의 경우 ‘그러면 그렇지. 그럴 줄 알았어. 역시 세상에는 믿을 놈 하나도 없어’라며 결국..
-
왜 사소한 결정조차 이렇게 어려울까아하 스토리 2023. 9. 10. 19:21
우리의 일상은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다. 출근할 때 지하철을 탈지 택시를 탈지, 점심으로 파스타를 먹을지 부대찌개를 먹을지, 퇴근 후 친구를 만날지 운동을 하러 갈지 등 아주 일상적이고 사소한 선택부터 결혼 상대를 정할 때나, 직장, 학교를 정할 때처럼 일이나 공부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들까지. 어떤 때는 누가 ‘이게 더 나아’라며 대신 선택과 결정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 결정장애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일상에서 어떤 결정을 하기 힘들다는 뜻을 담은 표현으로 우리는 '결정장애'라는 말을 종종 쓴다. 대체 우리는 왜 이렇게 결정하는 게 어려울까? 그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자신에 대한 신뢰감이 부족한 경우다. 나의 선택에 대해 자신이 없는 것이다..
-
오키로북스 운영자 김경희가 전하는 ‘자영업자의 기쁨과 슬픔’아하 에세이 2023. 9. 10. 19:10
“어디 용한 점집 없어?” 친구에게 물었다. 10년 가까이 부천에서 운영하던 서점 ‘오키로북스’를 서울로 이전했다. 동시에 3년 만에 오프라인 서점을 오픈했다. 코로나가 시작될 즈음, ‘감염병 위험으로 한두 달 잠시 오프라인 서점을 쉬어 가야지’ 했던 게 3년간 지속됐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부터 온라인으로 서점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한 타격은 없었다. 오히려 더 활발하게 온라인을 운영했다. 기존에 해오던 책 파는 일뿐만 아니라 책을 기반으로 하는 워크숍을 운영하고 기업들과 함께 일하면서 오키로북스는 조금씩 커나갔다. 그래서였을까? 서울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일에 조금도 겁이 나지 않았다. 지금껏 잘해왔으니 당연히 잘될 거라 생각했다. 그동안 벌었던 돈으로 멋진 공간을 구했고, 그 안에 ..
-
[아하레터 #94] 끝까지 살아남는 브랜드를 만드는 법아하레터 지난 호 보기 2023. 9. 6. 15:56
왜 어떤 브랜드는 사라지고 어떤 브랜드는 끝까지 살아남을까?슈가슈가는 어떻게 하면 여러분이 오랫동안 아하레터를 구독해 주실지 늘 고민합니다🙏 유익한 콘텐츠는 기본이고, 더 많은 분들이 계속 아하레터를 보고 싶게끔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런데 노력과 정성만으로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이 생길 때도 있어요.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 보고자 브랜딩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수많은 브랜드가 생겨나고 사라지길 수없이 반복하는 요즘. 『모나미 153 브랜딩』의 저자이자 모나미 마케팅팀장인 신동호 랜선사수는 우리 브랜드만의 철학과 이미지를 찾아내는 것이 마케터의 일이고, 고객을 감동시키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본질을 탐구하는 디자인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