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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레터 126호] 요즘 사람들은 왜 ‘럭키비키’를 외치고 ‘저속노화’를 추구할까?아하레터 지난 호 보기 2024. 11. 6. 19:47
며칠 전 회의에서 팀장님이 ‘탐스’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추천하셨어요. 꼬맹이 시절 부모님 차 뒷좌석에서 낮며칠 전 회의에서 팀장님이 ‘탐스’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추천하셨어요. 꼬맹이 시절 부모님 차 뒷좌석에서 낮잠에 빠졌을 때, 아끼던 신발을 마지막으로 신은 일처럼 보통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경험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는 ‘디지털 추억 저장소’ 같은 거예요. 팀 후배도 “너무 재미있다”며 이미 잘 알고 있더라고요.이렇게 요즘 보편적 감성과 향수를 건드리는 영상이 인기를 끄는 중심에는 Z세대가 있다고 해요. ‘OO적 사고’, ‘나락도 락이다’, ‘이게 낭만이지’ 등 Z세대 사이에 유행하는 신조어나 밈을 살펴보는 건 트렌드를 파악하는 방법의 하나인데요.오늘은 빠르게 변화의 흐름을 읽고 우리 일과 삶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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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겪는 사람에게 보이는 3가지 성격아하 스토리 2024. 11. 5. 12:19
우리는 보통 두려움, 슬픔, 무력감 등 불쾌한 감정을 유발하는 현실을 머릿속에서 몰아내려 한다. 아주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은 전반적으로 기억을 잘하지만,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은 대부분 부분적으로만 기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모든 자기 보호는 궁극적으로 느끼고 싶지 않거나 지각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외면하는 쪽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우리는 내 안의 상처받은 ‘그림자 아이’를 몰아내고 그의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에서 자신을 지켜줄 일종의 보호 전략을 개발한다. 하지만 문제를 외면하기만 하면 해결할 수가 없다. 그리고 문제를 너무 오래 외면하면 언젠가는 산더미처럼 쌓여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를테면 ‘완벽 추구’ 같은 보호 전략은 완전히 무기력한 상태나 ‘번아웃’ 증상까지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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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일에도 ‘발작 버튼’이 눌리는 이유아하 스토리 2024. 11. 5. 12:19
어린 시절에 내 존재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감정은 긍정적인 삶의 정서로 내면화되어 어른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고 남는다. 그래서 세상으로부터, 삶으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한 곳에 있다고 느끼게 해주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타인에게도 신뢰를 선사한다. 이를 ‘근원적 신뢰’라고 하는데, 우리를 든든하게 지지하며 지켜주는 것을 뜻하니 내면의 안식처라고도 할 수 있다. 어린 시절의 부정적 경험을 억누르고 살아왔거나 자기 자신을 중요하지 않은 존재로 여긴다면, 자존감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상대방, 파트너, 상사 또는 새롭게 알게 된 사람이 자신을 정말로 좋아하는지, 자신이 진짜로 환영받고 있는지 계속 의심한다. 이들은 스스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며 불안을 자주 느끼고 관계에서 어려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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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레터 125호] 끊을 수 없다면 스트레스라도 줄여봅니다!아하레터 지난 호 보기 2024. 10. 23. 15:51
인간관계는 늘 어렵습니다. ‘와, 잘 풀었다!’ 싶다가도, 또 문제가 생기는 끝나지 않는 숙제 같아요. 어떨인간관계는 늘 어렵습니다. ‘와, 잘 풀었다!’ 싶다가도, 또 문제가 생기는 끝나지 않는 숙제 같아요. 어떨 때는 너무 괴로워서 차라리 동굴로 들어가 마늘만 먹으며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저는 이미 인간… 이룰 수 없는 꿈이죠.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없으니, 스트레스라도 줄이는 방법을 찾아봤어요.《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살다 보면 자기 힘으로는 제어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일어나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대부분은 자기 바깥에서 일어난 일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요.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타인에게 쏠린 신경을 좀 거두고 자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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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트렌드가 보이는 Z세대 키워드 4아하 스토리 2024. 10. 23. 15:05
Z세대는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선택을 내리기 위해 스스로를 이해하고 중심을 세우려 노력하며 오래도록 나다움을 유지하고자 긍정적 사고관을 다진다. 수많은 선택지가 앞에 놓인 불확실성의 시대에 나만의 기준을 온전히 세우고 지켜가기 위해 본질에 집중하며 변하지 않는 것을 추구한다. 이런 Z세대의 경향은 이들이 만들어가는 라이프스타일,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식, 향유하는 감성에도 녹아 있다. Z세대 키워드 4 : 저속노화, 반도파민, 공유와 연대, 낭만① “어제는 고속노화였으니 오늘은 ‘저속노화’ 간다.”저속노화는 천천히 나이 드는 방법으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을 제안한다. 노화를 가속하는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당이 천천히 흡수되는 식단으로 먹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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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Z세대는 럭키비키를 외치나아하 스토리 2024. 10. 23. 15:00
Z세대는 왜 ‘럭키비키’를 외치는 것일까? 2024년 Z세대 사이에서 많은 공감을 산 신조어나 밈을 하나만 꼽는다면 단연 ‘원영적 사고’를 들 수 있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초긍정적 사고를 뜻하는 말로, 부정적인 일도 긍정적인 결과에 이르기 위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힘든 상황에서도 행운이나 행복을 찾아 결국 긍정적인 결과를 쟁취하는 사고방식이다. 정신승리를 넘어 진정한 승리에 이르는 원영적 사고는 Z세대의 공감을 사며 “완전 럭키비키*잖아”라는 문구로 빠르게 확산했다. (*행운을 뜻하는 럭키Lucky와 장원영의 영어 이름 비키Vicky의 합성어. 비키 대신 자기 이름이나 닉네임을 넣어 ‘럭키OO’으로 표현하기도 함.) 그런가 하면 요즘 지하철역 입구나 대학가에서는 ‘네잎클로버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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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레터 124호] 일만 하느라 컨디션이 예전 같지 않다면⏰아하레터 지난 호 보기 2024. 10. 9. 20:34
요즘 제 주변에는 살기 위해 운동과 식단을 한다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일만 하느라 신경 쓰지 못했더니 몸 이요즘 제 주변에는 살기 위해 운동과 식단을 한다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일만 하느라 신경 쓰지 못했더니 몸 이곳저곳에서 이상 신호가 온다고요. 백세시대라는데, 아직 우린 살날이 많이 남았기에 하루빨리 건강을 챙겨야 할 것 같아요.나이가 들수록 어떤 생활 습관을 지니고 있느냐, 마음가짐이 어떤 상태냐, 어떤 음식을 즐겨 먹느냐 등에 따라 실제 나이와 몸 나이의 상관성이 현저히 떨어지며 개인차가 커진다고 해요. 대부분 우리는 자신이 태어난 이후 얼마의 햇수가 흘렀는지 아는데요. 이 나이란 건 사실 숫자에 불과한 것 아닐까요? 어쩌면 우리가 더 중요하게 따져야 할 것은 만으로 몇 살인지보다 신체가 몇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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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지키는 인간관계 팁 3가지아하 스토리 2024. 10. 9. 15:11
누구라도 사람들에게서 떨어져서 은둔자로 살 수는 없다. 일을 해야 하고, 가정에서는 가사와 육아를 해야 한다. 항상 누군가와의 관계 안에서 살 수밖에 없다. 인간관계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물론 상대방에게 문제도 있겠지만, 타인을 바꿀 수는 없기에 우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지 생각해보면 어떨까. 《명상록》에서 찾은, 자기 ‘밖’이 아닌 ‘안’부터 살펴 타인에게 해를 입지 않는 내면을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1. 화를 내봤자 쓸데없다네가 분노를 터뜨린다고 할지라도 그들은 같은 행동을 할 것이다 (8·4) 분노의 대상이야 주위에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 분노를 내던지면 어떻게 될까? 혼이 날까 봐 두려워 문제 행동을 그만두는 사람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분노에는 즉효성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같은 행..